최근 부진하던 SK 박정권(33)이 개인 통산 100호포를 대타 만루홈런으로 쏘아올렸다.
박정권은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5-3으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5월 들어 1할대 빈공에 허덕이면서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박정권은
안심할 수 없었던 9회 2점차
리드에서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자
호출을 받았다. 한동민 대신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은 볼카운트 2B-1S에서 강윤구의 몸쪽 높은 실투성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넘어가는 110m 타구를 날렸다.
자신의 올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포였다. 대타 만루 홈런은 개인 첫번째다.
박정권은 이 홈런으로 프로야구 통산 66번째로 100홈런을 채운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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