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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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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대해서는 " 투수로서의 능력(ability)을 충분히 지닌 것으로 확인된다. 팔 회전이나 승부 근성이 아주 좋아 보인다 " 고 평가했다. 여기에 " 체중 관리에는 조금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 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또한 경기 운영 능력에 있어선 최고점인 5점을 준 스카우트도 있었다.

류현진은 첫 경기였던 대만전서 " 한국에서 보던 것 만큼의 파워는 보여주지 못했다 " 고 평가받았으나 마지막 일본전이 끝난 뒤 이런 평가마저 뒤집었다.

윤석민에 대한 평가는 더욱 좋았다. ML 스카우트들은 " 좋은 팔을 지니고 있고 빼어난 슬라이더가 눈에 띈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고 분석했다.

한 스카우트는 " 모든 구종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현재 한국팀에서 가장 좋은 투수라고 평가됨 "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전서 최악의 투구를 했던 김광현에 대한 평가는 결과만큼 나쁜 것은 아니었다. 공을 던지는 능력에선 류현진이나 윤석민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다는 평가였다. 또 장기인 슬라이더 구사 능력에선 매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투구에 기복이 심하다 " 는 평도 빠지지 않았다. 한 스카우트는 " 이번 대회서도 기량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표정 관리 등 마운드에서의 운영능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 고 밝혔다.

한편 9일 일본전이 끝난 뒤 한 스카우트는 " 정현욱의 투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모두들 예상 밖 선수(정현욱)의 정보를 구하느라 분주했다 " 고 분위기를 전했다.

▲ 평가 항목은 왼쪽부터 스피드-컨트롤-볼끝-운영능력-종합 투구능력 임.

타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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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파워는 역시 메이저리그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정확도면에선 경기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박한 평가를 내리는 스카우트들도 있었다.

전체적인 총평은 다음과 같다. " 몸이 약간 무거워 보이는 듯 하지만 상당한 파워를 겸비한 선수다. 다만 수비 범위가 좁은 것이 옥의 티다. 일본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 되는 선수다. 미국에서는 지명타자감이라고 본다. "

타격 능력은 좋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약점을 드러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 메이저리그를 매혹시키려면 좀 더 파워 있는 타격을 보여주거나 수비,주루 능력을 끌어올려야할 것 " 이라고 지적하는 스카우트도 있었다.

이대호에 대한 평가는 WBC서의 부진을 반영한 듯 그다지 좋지 못했다. 파워는 충분한 선수지만 정확성에선 낮은 점수를 받았다.

ML 스카우트들은 " 몸이 무거워 보인다. 주루와 수비에서 상당한 마이너스가 예상된다. 파워는 충분하지만 변화구 승부에서 큰 약점을 드러냈다 " 고 평가했다.

김현수에 대한 평가는 의외였다. 2008시즌 한국에서 가장 잘 친 타자인 그이지만 이번 대회서는 ML 스카우트들에게 그다지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김현수에 대한 평가는 " 신체조건이 너무나 좋고 머지 않은 장래에 마쓰이 히데키 처럼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 면서도 " 그러나 아직은 완성형이 아니다. 또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다. 평균 수준의 외야수 능력을 갖고 있으며 주루 플레이가 다소 엉성하다. " 였다.

개별 의견으로는 " 투수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 고 평가한 스카우트도 있었다.

포수 강민호도 예상 밖의 평가를 받았다. 파워가 있지만 평균 수준의 포수라는 평가였다. 타격 능력이 기대만큼 나와주지 않는다고 지적한 스카우트들도 있었다.

이종욱은 " 체격은 작지만 신체 조건이 좋은 편이며 힘도 있다. 매우 빠르고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스윙 스피드가 좀 느린 것 같다 " 는 평가가 나왔다.

▲ 평가 항목은 왼쪽부터 파워-정확성-베이스러닝-수비-팀워크 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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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사가 있기에 한 번 가져와 봅니다.

김현수 평이 죽이네요 ㅎㅎ

봉중근도 투수시키더니, 김현수 마저 투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