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야구월드컵에 참가중인 한화 선수들 성적
- 작성일
- 09-09-13 21:43
9월 10일 경기(캐나다전 1:9 패)
이희근 : 3타수 무안타 1타점 (한화에 있을 때는 주자들이 느려서 꿈도 못 꿀 땅볼로 타점;)
9월 11일 경기(스웨덴전 5:1 승)
이희근 : 2타수 2볼넷 1득점
9월 12일 경기(네덜란드령 앤틸러스 제도 5:9 패)
유원상 : 4.2이닝 7피안타 ERA 4 볼넷 0 삼진 7개
이희근 :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원상아 얘는 볼넷도 없이 씩씩하게 삼진 잘 잡고 있다가 스리런이 뭔지... OTL
오늘 10시에는 네덜란드와 경기한다는군요.
어제는 트라이앵글님이랑 꽃보다별명님과 한밭야구장에서 만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커즈님도 처음 뵈었는데, 저는 당연히(...) 아저씨이실 줄 알았는데 학생이라셔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 민철옹 은퇴식 머릿수라도 채우고 싶어서 갔는데 기대도 안 한 정말 대역전극을 보고 왔어요.
경기 시작하기 전에는 사람이 적어서 썰렁한 은퇴식이 되면 어쩌나, 4회까지는 민철옹 은퇴식하는 날인데 9:0으로 끝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사람들도 계속 들어와서 관중석은 거의 가득 메워졌고, 역전승으로 떠나는 분 부끄럽지 않게 해 드려서 참 좋았습니다. 쿠옹 설마 오늘도 나오시나 했는데 정말 오늘도 나오셔서, 그 이닝은 제일 빨리 끝내 주셨습니다.
제가 대전역에 도착했을 때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올라오는 무궁화호도 그 사람들이랑 함께 타고 왔습니다. 우리 민철옹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많으시네요.
대전구장은 처음이었는데 역시 홈구장이 좋구나 싶더라고요. 구장이랑 꾸밈새도 아기자기하고 그라운드랑 거리도 가깝고 구석구석 우리 로고랑 우리 얘기들이 있는 것이 참 좋았어요.ㅠㅠ 목동이나 잠실 가면 그게 참 부러웠거든요. 대전으로 이사가고 싶더군요^^
전 야구를 늦게 보기 시작해서 민철옹의 전성기는 잘 모릅니다. 회초리같다던 직구는 본 적이 없고 저에게 민철옹은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하는, 후배들 잘 챙기고 팬들에게 매너좋은 나이많은 투수였어요. 민철옹의 전성기를 이야기하는 팬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요. 그래서 꼭 어제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선 관중도, 백억원어치 불꽃놀이도 없었지만 이렇게 은퇴하시네요.
양해해주시고 함께 민철옹의 은퇴를 축복해주신 히어로즈 선수단과 팬 여러분들 고마왔구요.
이제 주말 홈경기가 없던데 회장님 은퇴경기는 언제 하려는지 모르겠네요. 23일이나 25일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야구단이 연고지 중심으로 운영되기는 하는 거겠지만 다른 고장에 사는 팬은 어쩌라고요ㅠ
이희근 : 3타수 무안타 1타점 (한화에 있을 때는 주자들이 느려서 꿈도 못 꿀 땅볼로 타점;)
9월 11일 경기(스웨덴전 5:1 승)
이희근 : 2타수 2볼넷 1득점
9월 12일 경기(네덜란드령 앤틸러스 제도 5:9 패)
유원상 : 4.2이닝 7피안타 ERA 4 볼넷 0 삼진 7개
이희근 :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원상아 얘는 볼넷도 없이 씩씩하게 삼진 잘 잡고 있다가 스리런이 뭔지... OTL
오늘 10시에는 네덜란드와 경기한다는군요.
어제는 트라이앵글님이랑 꽃보다별명님과 한밭야구장에서 만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커즈님도 처음 뵈었는데, 저는 당연히(...) 아저씨이실 줄 알았는데 학생이라셔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 민철옹 은퇴식 머릿수라도 채우고 싶어서 갔는데 기대도 안 한 정말 대역전극을 보고 왔어요.
경기 시작하기 전에는 사람이 적어서 썰렁한 은퇴식이 되면 어쩌나, 4회까지는 민철옹 은퇴식하는 날인데 9:0으로 끝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사람들도 계속 들어와서 관중석은 거의 가득 메워졌고, 역전승으로 떠나는 분 부끄럽지 않게 해 드려서 참 좋았습니다. 쿠옹 설마 오늘도 나오시나 했는데 정말 오늘도 나오셔서, 그 이닝은 제일 빨리 끝내 주셨습니다.
제가 대전역에 도착했을 때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올라오는 무궁화호도 그 사람들이랑 함께 타고 왔습니다. 우리 민철옹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많으시네요.
대전구장은 처음이었는데 역시 홈구장이 좋구나 싶더라고요. 구장이랑 꾸밈새도 아기자기하고 그라운드랑 거리도 가깝고 구석구석 우리 로고랑 우리 얘기들이 있는 것이 참 좋았어요.ㅠㅠ 목동이나 잠실 가면 그게 참 부러웠거든요. 대전으로 이사가고 싶더군요^^
전 야구를 늦게 보기 시작해서 민철옹의 전성기는 잘 모릅니다. 회초리같다던 직구는 본 적이 없고 저에게 민철옹은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하는, 후배들 잘 챙기고 팬들에게 매너좋은 나이많은 투수였어요. 민철옹의 전성기를 이야기하는 팬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요. 그래서 꼭 어제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선 관중도, 백억원어치 불꽃놀이도 없었지만 이렇게 은퇴하시네요.
양해해주시고 함께 민철옹의 은퇴를 축복해주신 히어로즈 선수단과 팬 여러분들 고마왔구요.
이제 주말 홈경기가 없던데 회장님 은퇴경기는 언제 하려는지 모르겠네요. 23일이나 25일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야구단이 연고지 중심으로 운영되기는 하는 거겠지만 다른 고장에 사는 팬은 어쩌라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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