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류현진도 부러워할 유먼의 놀라운 능력
- 작성일
- 14-04-29 15:24
프로야구 롯데의 외국인 선발 쉐인 유먼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은 그리 좋지 못했다. 한국 프로야구 3년차를 맞아 위력적인 체인지업이 이제 익숙해질 때가 됐고, 지난 겨울 팔꿈치 수술의 여파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실제로 시범경기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먼은 최고 외국인 투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유먼은 올시즌 4경기에 나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방어율이 2.74다.
유먼은 28일 현재 4승을 거둔 다승 부문에서 SK 박정배(5승)에 이어 2위. 방어율에서는 6위다. 외국인 투수 중 다승 1위, 방어율은 KIA 데니스 홀튼(2.48)에 이어 2위다.
무엇보다 유먼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유먼이 등판하면 롯데 타선이 깨어난다. 유먼의 올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삼성전에서 롯데 타선은 6점을 뽑았다. 이는 서곡에 불과했다. 11일 KIA전에서는 롯데 타자들이 무려 20점을 뽑았다. 18일 두산전에서도 타자들은 13점을 냈고, 23일 넥센전에서는 10점을 얻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 지원이 12.25점이나 된다. 숫자대로라면 유먼은 불펜 감안하더라도 적당히 10점 정도는 줘도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답답한 LA 다저스 류현진으로서는 유먼이 부러울 따름이다. 류현진은 28일 등판 때도 타선이 1점밖에 얻지 못했다. 계속해서 부담스런 상황에서 던져야 한다. 류현진은 올시즌 경기 당 득점 지원이 겨우 3.2점에 머물고 있다. 유먼과는 거의 4배 차이다.
하지만, 롯데에게도 고민이 있다. 공교롭게도 유먼이 등판한 날 폭발한 타선이 다음 날에는 침묵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5일 6점을 얻은 뒤 6일 경기에서는 1점에 그쳤고, 11일 20점을 따낸 뒤에는 12일 0점으로 막혔다. 18일 13득점 뒤 19일에는 그나마 5점, 23일 넥센전에서 10득점한 뒤 24일에는 3점에 그쳤다. 유먼 다음 등판 투수가 문제다. 앞선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유먼 다음날 등판한 송승준은 올시즌 5경기 나와 4패, 방어율이 8.14나 된다.
유먼은 29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도 타선이 폭발해 준다면, 유먼의 ‘놀라운 능력’은 팀 구성원들의 확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증명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먼은 최고 외국인 투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유먼은 올시즌 4경기에 나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방어율이 2.74다.
유먼은 28일 현재 4승을 거둔 다승 부문에서 SK 박정배(5승)에 이어 2위. 방어율에서는 6위다. 외국인 투수 중 다승 1위, 방어율은 KIA 데니스 홀튼(2.48)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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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먼(오른쪽)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1사 만루 민병헌의 투수앞 땅볼을 병살 처리하고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답답한 LA 다저스 류현진으로서는 유먼이 부러울 따름이다. 류현진은 28일 등판 때도 타선이 1점밖에 얻지 못했다. 계속해서 부담스런 상황에서 던져야 한다. 류현진은 올시즌 경기 당 득점 지원이 겨우 3.2점에 머물고 있다. 유먼과는 거의 4배 차이다.
하지만, 롯데에게도 고민이 있다. 공교롭게도 유먼이 등판한 날 폭발한 타선이 다음 날에는 침묵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5일 6점을 얻은 뒤 6일 경기에서는 1점에 그쳤고, 11일 20점을 따낸 뒤에는 12일 0점으로 막혔다. 18일 13득점 뒤 19일에는 그나마 5점, 23일 넥센전에서 10득점한 뒤 24일에는 3점에 그쳤다. 유먼 다음 등판 투수가 문제다. 앞선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유먼 다음날 등판한 송승준은 올시즌 5경기 나와 4패, 방어율이 8.14나 된다.
유먼은 29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도 타선이 폭발해 준다면, 유먼의 ‘놀라운 능력’은 팀 구성원들의 확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증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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