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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스는 7월 19일 등판, 7월 26일 등판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가졌고,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화요일 등판한 투수가 일요일에 등판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로테이션 운용이죠.
조감독은 팀에 선발이 세명밖에 안남은 상황에서도 선발을 관리하기 위해 6선발제를 밀어붙일 태세인 걸까요?

당장 화, 수, 목 서울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조감독 하던대로 하면 화, 수 등판대기하다 로테이션 한 번 거르고 다다음주에 나올 수도 있겠군요.
다음 주초 3연전이 삼성전이라면 모를까.. 넥센전과 두산전은 기아 입장에서 별 차이가 없는 대진입니다.
일기예보를 믿고 도박을 해라..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정상적인 운용을 하면서 비가 오면 선발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득을 취할 수도 있어야 하는데, 미리 걷어차 버릴 필요는 없는 걸텐데요.

반면 손영민은 한화전에 3연투했고, 이번주에도 삼성전에 나오고 바로 다음 날인 그저께 50개가 넘는 투구를 한 상황입니다.
오늘 양현종을 등판시킨 것까진 뭐 양현종이 살아나야 선발로테이션이 가능해지니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 이해를 할 수 있지만

기아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 양현종이 볼을 던지기 시작하면, 메가타이거즈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일찍 돌을 던지는 게 좋죠.

그러나 조감독은 승부수를 던지고 그나마 있는 승리조 불펜까지 싸그리 털어넣었습니다.

무슨 승부수를 참으면서 무슨 관리를 한다는건지 참 아스트랄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