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강 거리 좁히기’ KIA·SK의 운명의 5월
- 작성일
- 14-05-19 20:00
봄의 기운이 가득 찬 5월의 그라운드가 서서히 순위 싸움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몸이 풀린 투수와 타자들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4강 경쟁도 치열해졌고, 조금씩 상·하위팀간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군 삼성은 5월 들어 타고투저의 혼돈 속에 안정된 마운드 운영으로 시즌 초반 양강을 이뤘던 넥센·NC를 단숨에 추월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반대로 추락하는 팀도 있다. KIA와 SK다. 개막 약 한달동안 부상자가 속출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선전했던 두팀은 도약을 노린 5월 오히려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SK도 비슷한 흐름이다. 매서운 타격의 두산을 만나 시즌 첫 싹쓸이를 당하더니 8위 한화에도 1승2패로 밀려 7위까지 내려앉았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 부진에 따른 이탈로 매 경기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하다. 특히 공교롭게도 선발에 강점을 안고 4강 희망을 키운 두팀은 믿었던 선발진이 고전하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은 5월 일정도 큰 고비다. 마운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타격이 좋은 팀을 연달아 상대한다. 또 감독 교체라는 강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LG와의 경기도 나란히 끼어있다.
KIA는 주초 홈에서 LG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울산에서 롯데를 만난다. 이어 다음주에는 홈에서 두산·NC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SK 역시 주초 껄끄러운 상대 NC와 원정 3연전이 잡혀있다. 22일 NC전에서는 ‘천적’ 이재학도 상대해야 한다. 주말에는 LG를 만나고, 다음주에는 목동 넥센전이 잡혀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KIA는 승패차 -4에 불과하고, SK도 -5다. 야구는 장기 레이스다. 힘이 떨어진 두팀이지만 언제든지 한번쯤 도약할 시기가 온다. 현재로서는 그 흐름이 찾고, 부상병들이 돌아올 때까지 5할 승률 근처에서 살아남는게 승부처다.
SK도 타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윤희상 대신 소집 해제된 뒤 1군에 복귀하는 고효준을 선발에 넣어 마운드를 정비한다. SK는 정상급 불펜요원으로 활약한 고효준의 합류로 투수진에 반전카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군 삼성은 5월 들어 타고투저의 혼돈 속에 안정된 마운드 운영으로 시즌 초반 양강을 이뤘던 넥센·NC를 단숨에 추월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반대로 추락하는 팀도 있다. KIA와 SK다. 개막 약 한달동안 부상자가 속출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선전했던 두팀은 도약을 노린 5월 오히려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KIA는 NC전에 1승2패를 당했고, 주말에는 선두로 도약한 삼성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시즌 첫 스윕 패배로 4위 두산과는 5.5경기차로 벌어진 6위까지 밀려났다.
SK도 비슷한 흐름이다. 매서운 타격의 두산을 만나 시즌 첫 싹쓸이를 당하더니 8위 한화에도 1승2패로 밀려 7위까지 내려앉았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 부진에 따른 이탈로 매 경기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하다. 특히 공교롭게도 선발에 강점을 안고 4강 희망을 키운 두팀은 믿었던 선발진이 고전하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은 5월 일정도 큰 고비다. 마운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타격이 좋은 팀을 연달아 상대한다. 또 감독 교체라는 강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LG와의 경기도 나란히 끼어있다.
KIA는 주초 홈에서 LG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울산에서 롯데를 만난다. 이어 다음주에는 홈에서 두산·NC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SK 역시 주초 껄끄러운 상대 NC와 원정 3연전이 잡혀있다. 22일 NC전에서는 ‘천적’ 이재학도 상대해야 한다. 주말에는 LG를 만나고, 다음주에는 목동 넥센전이 잡혀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KIA는 승패차 -4에 불과하고, SK도 -5다. 야구는 장기 레이스다. 힘이 떨어진 두팀이지만 언제든지 한번쯤 도약할 시기가 온다. 현재로서는 그 흐름이 찾고, 부상병들이 돌아올 때까지 5할 승률 근처에서 살아남는게 승부처다.
KIA와 SK의 성패는 결국 선발 정상화에 있다. KIA는 주중 첫 경기에 김진우를 넣어 대반전을 노린다. 양현종-데니스 홀튼이라는 준수한 원투펀치를 갖춘 KIA가 얼마전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우 마저 제 컨디션을 찾아준다면 상승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SK도 타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윤희상 대신 소집 해제된 뒤 1군에 복귀하는 고효준을 선발에 넣어 마운드를 정비한다. SK는 정상급 불펜요원으로 활약한 고효준의 합류로 투수진에 반전카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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