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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심판복에서 협찬사 상표 떼라'
- 작성일
- 10-07-16 16: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3384338
심판들은 지난 8일 VOV와 약 5천만원 상당의 후원 계약을 하고 유니폼 상의 왼쪽에 VOV 마크를 달고 지난 주말 경기부터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VOV가 같은 시기 넥센 히어로즈와 유니폼 소매에 광고를 부착하는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이 알려지면서 심판위원회의 중립성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2008년 태동 당시부터 메인 스폰서와 서브 스폰서를 적극 유치해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넥센 히어로즈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VOV 상표를 달았다가 느닷없이 '오비이락' 논란에 휘말렸고 사태가 커지자 KBO는 산하기구인 심판위원회에 VOV와 계약 백지화를 요청, 사태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VOV가 같은 시기 넥센 히어로즈와 유니폼 소매에 광고를 부착하는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이 알려지면서 심판위원회의 중립성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2008년 태동 당시부터 메인 스폰서와 서브 스폰서를 적극 유치해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넥센 히어로즈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VOV 상표를 달았다가 느닷없이 '오비이락' 논란에 휘말렸고 사태가 커지자 KBO는 산하기구인 심판위원회에 VOV와 계약 백지화를 요청, 사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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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BO 총재의 원칙적인 입장은 이해관계가 없다면 심판복에도 광고를 허용할 방침이라는데
이게 과연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심판위원회의 스폰서와 각 팀 별 스폰서가 동일하면 심판들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인가요?
만약에 그러한 경우에 이해관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심판위원회에만 스폰서를 할 경우에는 이해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건 어떻게 보장할 수 있나요?
우리나라의 대다수 기업들은 대기업의 영향 아래 들어가있고
우리나라에서 힘 쓴 다는 대기업은 다 프로야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꼼꼼히 따져볼수록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심판복장에까지 스폰서 광고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심판은 정당한 권위의 상징이 되어야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그러한 권위를 올바르게 표시할 수 있도록 복장이나 행동에 주의해야하는데
그러한 심판에게 스폰서 광고라...
고작 돈 오천만원에 자존심을 너무 쉽게 파는건 아닌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업성도 좋지만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도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돈으로 계산되지 않는 것들을 너무 헐값에 팔아버리고 있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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