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몇번 이야기 했지만... 저는 재계약 반대쪽 입장이었습니다.
데폴라는 제구력에 한계가 있고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죠.

대신에 데폴라 이상 해줄 선수를 데려와야만 한다는 조건이긴 했죠.
가령 예를 들면 더스틴 니퍼트나 카도쿠라 같은 선수들이요.

올해는 제구력도 여전하지만 작년의 단점을 하나도 못고쳐온 거 같습니다.
시즌 초반 마무리할 때도 변화구가 너무 빨리 떨어져서 유인구인지 모두들 알고 기다리고...
그러다보니 코너워크 쪽으로 가면 제구가 불안해져서 또 안되고...


선발로 전환하면서 변화구 쪽이 조금 개선되는 모습이 보였고 그래서 올해 더 나아질거라 기대하고 계약을 한 거 같은데...
지금까지 모습은 현재 오넬리보다 불안했던... 작년 마무리 시절이랑 비슷해보입니다.


물론 작년에처럼 갑자기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선 그걸 기대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고요.

그 좋아지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램이네요.


그리고 송창식...
송창식이 이렇게 완벽한 기교파 투수로 돌아올줄 몰랐네요.
선발로는 피홈런이 많은 유형이라 공에 힘이 떨어질때가 한없이 불안하다면...
지금처럼 롱릴리프로 쓰면 꽤나 유용할 거 같지 않나요?


타자들은 하도 많이 까서 더이상 깔 여력도 없고...
그나마 투수들은 까면 나아질 여지라도 있을 거 같아서 까고 있네요 ㅋㅋㅋ


여튼 저번엔 정재원이 데뷔 첫승을 올리더니
오늘은 송창식이 2,459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네요 ㅋㅋ

올해는 역사를 쓰는 한화인가요?
문제는 역사상 최악의 승률도 가능할 거 같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