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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선수의 타격모습
3할 이상의 타율, 20개 이상의 홈런, 50개 이상의 도루. 그리고 리그 최고 수준의 내야 수비능력. 그 네 가지를 동시에, 그리고 넘치게 충족시켰던 것은 최소한 프로야구 출범 이후로만 한정짓자면, 이종범 외에는 그 앞으로도 뒤로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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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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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 왕조의 주역
데뷔 첫 해인 93년에는 7도루로, 일본진출 전해인 97년에는 3홈런으로 각각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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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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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선수생활의 갈림길
1998년 6월 23일, 한신 투수 가와지리의 공이 이종범의 팔꿈치뼈를 부러뜨렸다. 한일 야구사의 작지 않은 사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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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위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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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결승타
이미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던 2006년, 이종범은 WBC8강 일본전에서 0대0으로 맞서던 8회 일본의 전설적인 마무리투수 후지카와 큐지의 공을 2타점 2루타로 때려 한국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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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위원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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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군면제를 받았다면 일본에 가지 않았다면 과연 이종범은 한국 야구사에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요?
제 청춘의 기억의 한 곳을 장식하는 그를 만약 다음 시즌 볼 수 없게
된다면 아예 야구를 내 인생에서 지워버릴지도 모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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