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게시판 > 한국야구게시판 > 쿨한 로페즈, "KIA 새 용병 스카우트 돕겠다"

[기사]

예전 산토스 관련한 일화 한 토막이 생각나네요..

산토스가 기아와서 도루제외 전종목 5걸에 들며 활약

사생활도 휴일에는 성경을 읽는게 사생활. 매우 깨끗

8월이 되고 나이든 산토스는 체력 급락하며 스탯 급저하

기아출범 첫해였던 그해 4강에 목을 맨 프런트는 산토스의 퇴출결정

산토스 나이 마흔에 퇴출통보받고 감독실에서 펑펑 눈물

짐 다 싸고 인사 다 하고 가려는데 계약하기로 한 대체용병이 공항에서 고환에 부상을 입고 곧바로 귀국

당황한 기아는 아직 KBO에 통보안한걸 다행으로 여기며 짐싸던 산토스의 퇴출을 철회

철회를 거부하고 집에 돌아가도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산토스의 입장이었지만 시즌 종료까지 성실히 플레이

시즌 후반 체력을 회복하며 약간의 성적회복. 0.310 26홈런 110타점을 기록

시즌 종료 후 곧바로 퇴출

산토스 대신할 용병뽑으러 김성한감독이 직접 겨울휴가 반납하고 도미니칸리그로 출장

마침 산토스는 도미니칸리그에서 플레잉코치로 뛰고 있었고 기아에 애정이 남아 매일 기아홈페이지에 접속

산토스가 기아홈페이지에서 그 소식을 접하고 소속팀에 며칠 쉬겠다고 통보 (플레잉코치)

자기를 버렸다가 데려왔다가 다시 버린 김성한을 위해 프런트 공항으로 마중.

지프 한대에 김성한감독과 스카우트팀장 태우고 바닥까지 샅샅이 훑어가며 뒷사정까지 얘기해주며 용병 추천.

그해 뽑힌 용병이 리오스와 키퍼.

로페즈흉아 어디서든 잘 사시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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