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똥줄야구 계속할까?

두산과의 3연전은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엘팬이 보기에는 아쉬운 경기였었죠.

첫번째 경기도 5대2로 리드하다 날림, 두번째 경기도 이재우 일찍 내리고도 한점차 패배.

일요일 승리로 겨우 체면치레했는데요, 이런 똥줄야구 삼성전에도 과연 이어질까? 이것이 이번 시리즈의 첫 관전포인트 같습니다.

원인은 바로 불펜진의 대삽질이죠. 신정락이 돌아온만큼, 두산전 만큼 삽들지는 않을텐데, 상대가 선발진이 아주강한 삼성전임을 볼때, 엘지선수들의 타격이 살아나는 것이 급선무같습니다.

2. 박명환 삼성전에도 통할까?

박명환은 이번 시리즈에 내일정도에 출격하죠. 5이닝정도 소화할것 같은데, 얼마나 던져줄지가 의문입니다. 잘해주길바라지만, 3이닝이라도 막아주고 들어갔으면 하는바램입니다.

3. 이택근, 박용택 살아날까?

엘지의 황금외야, 이전부터 그랫습니다. 김재현, 이병규, 심재학이 버티는 엘지의 외야는 황금외야였었죠. 그러나 이순철 감독, 그리고 초창기 김재박감독시절은 초허접외야였습니다. 정의윤의 외야수비도 발데스의 외야수비도 정말 형편없었죠.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죠. 이택근, 박용택, 이병규, 이대형, 이진영까지 사상 최강의 황금외야인데요.

그러나 타격은 그리좋지 못합니다. 이택근이 무릎통증으로 2군에 가있고, 박용택은 부진하죠. 박용택을 좌익으로 쓰고, 이진영 1루로 놓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박용택의 부진은 수비출전을 안해서 그런것 같아서 말이죠. 상대선발이 배영수인것도 좌타선봉인 박용택의 활약에 기대를 걸게 하죠.

4. 불펜진, 잘버티어줄까?

오늘은 곤잘레스, 낼은 박명환 보나마나 5이닝 정도입니다. 곤잘레스가 빡돌아 6이닝정도 막아주면 모를까, 5이닝 정도인데, 엘지의 신정락, 이상렬, 오상민, 오카모토, 이동현의 불펜진이 3연전동안 얼마나 베스트 컨디션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네요.

5. 3연전에 봉중근 돌아올까?

봉중근은 2군에서도 호투했습니다. 봉중근의 작년시즌 후반의 부진은 월드베이스볼 클라식때문이었지만 포스트 시즌 탈락후 10월에 부임한 박종훈 감독은 봉중근의 체력이나 어깨를 관리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봉중근은 당시의 피로의 휴유증을 못벗어나고 잇죠. 이것은 새로 교체된 코칭스탶의 책임입니다. 봉중근이 빠른시일내에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6. 오지환의 내야수비, 타격은.

오지환이 수비실책을 경기당 1개씩만 줄여줘도 엘지가 2승은 더챙겼을 것같은데, 두산전 마지막경기때 살아난 집중력이 삼성과의 겜에서도 계속유지될지요, 박진만을 보면서 많이 느끼길 바랍니다.

이상 엘팬의 지극히 엘팬입장에서의 관전포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