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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자회 고마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촌오징어 이현창입니다.

어제 저희 가게에서 이상훈 후원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비까지 와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주시지 못해 아쉬움이 남긴 했습니다만, 그 열기만큼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윤경민님께서 유지현코치님 실착 인증서 동봉 모자와 엘지선수지급용 스켈리도 언더셔츠, 2010년도 응원깃발을 바자회 물품으로 기증해주셨고 FOREVER47 이상훈님께서 봉의사기념티셔츠 미착용품과 러페수건을 기증해 주셔서 즐겁게 경매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무었보다 뜻깊었던건 금액모금이 아닌 어제 모였던 분들의 메시지 전달이었습니다.

방명록 노트에 오신 분들 전부 이상훈선수(이렇게 호칭하겠습니다. 이상훈선수가 전 제일 좋네요)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곱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사실, 어제 행사의 주된 의미는 바로 이 팬들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함에 있었기에 이보다 더 소중한 선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전 올렸던 글에 모인 성금을 전승남야구교실측에 전달하려고 했었습니다만, 이상훈 선수 본인께서 금전적인 전달을 절대 원하시지 않기에 기금모금에 대한 부분의 직접적인 전달은 실행에 옮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나 행사 어떤것에도 전승남야구교실과는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상훈선수에게 연락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전승남야구교실을 언급했을 뿐, 사실 저는 전승남야구교실에 가 본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어제 모였던 분들의 마음이 담긴 방명록노트를 꼭 이상훈선수에게 저와 팬들의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과 함께 직접 전달해 드릴것이며, 당신의 뜻대로 금전적인 부분의 전달은 결코 없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걷힌 금액과 집행에 대해서는 쌍마회원님이신 민지연님과 상의해 한치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깔끔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다시 글로써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하겠습니다.

레젼드 이상훈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갈기머리를 흩날리며 포효하는 모습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마음속에서 그를 지우지 않는 한.

그는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영원한 트윈스의 혼. 이상훈.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