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이 기아 타이거즈 사장으로 영전했으면 합니다.
- 작성일
- 14-10-21 16:54
농담이 아니고 진지하게 쓰는 글입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기아 타이거즈만 전임 사장이 없습니다. (기아자동차 사장이 겸직하죠.)
이러다 보니 본업에 힘쓰느라 사장단 회의에 불참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알게 모르게 타이거즈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봅니다.
(군산상고 연고가 넘어간 것, 광저우 때 양보했던 안치홍 선수가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하는 것 등이 이런 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동열 감독이 부임 후 잘한게 몇가지 있는데 주로 구단 사장이 할만한 일들이었죠.
무등구장을 천연잔디로 바꾼다든지 챔피언스 필드 불펜 리모델링을 제안한다든지 등이요.
정의선 구단주가 선동열 감독을 좋아하다보니 원하는 것들을 다 들어줬죠.
감독 재계약을 이미 발표한 시점이라 구단측면에서는 취소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사장으로 영전한다면 보기 좋은 모양새로 해결할 수 있겠죠.
사장 임명 후 기아가 좋은 성적을 내면 선동열 감독 개인적으로도 명예회복이 되는 거고요.
팬들은 타이거즈맨 선동열을 사장으로 계속 볼 수 있고, 지속적인 투자를 보장받을 수 있어서 좋을 거고요.
정의선 구단주도 팬들 반응 때문에 당혹스러울 텐데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듯이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몇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
선동열 사장으로의 영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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