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티비 중계 안하는 건가 한참 헤메다가,

ETV찾아서 중계를 봤네요.

안영명이 긁히는 날이더군요;


뭐 신명철 강봉규외에 1군에 놔둘 필요가 있는 타자가 당최 있는건지-_-;;;

어느팀에 박모씨는 부상복귀후에 펄펄나는데,

이놈에 팀에 박모씨는 당최;;;


타격이 잘 안풀리면 타코가 노림수라도 좀 코치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건 뭐 눈야구 잘한다 잘한다 하니 대고 기다리기만 하고-_-;




솔직히 현재윤은 수비방해라고 판정나도 억울할게 없었습니다.

세잎이나 아웃처럼 눈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심판이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였으니까요.

스윙하고 의식적으로 포수앞을 가로막는 행동은 분명 수비방해입니다만,

그간 리그에서 그런 행위가 엄격하게 다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면 억울할 수는 있죠.

하지만,

어린이날,

수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팬들이 어렵게 야구장을 찾은 오늘 같은날,

무려 20여분을 선수들을 철수 시키고 소위 땡깡을 피우는 행위는,

제가 삼성팬이지만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목동에서 9회말에도 논란이 될 수 있는 판정(화면상으로는 세잎이 맞아 보였죠;)에도,

기아 벤치의 항의가 있었지만 5분정도였구요.



아무리 팀 상황이 다급하고 어쩌고 해도,

원정팀이 세잎, 아웃 판정도 아닌 주심의 수비방해 선언에 대해서,

그딴식의 경기중단을 진행한 것은 진짜 보기 좋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집중력이 늘어질 수 밖에 없었던 한화 선수들이었고,

박한이의 좌중간 타구를 강동우는 발을 헛디디며 타구를 잃었다가,

죽을 힘을 다해 펜스에 맞으며 잡아내려고 하다가 떨어뜨립니다.


99년인가요,

강동우의 펜스플레이...

떠오르지 않는 삼팬있었을까요..

펜스에 얼굴을 부딪힌 강동우 선수 걱정부터 되더군요..



그 순간 부터 오늘의 승리는 승리가 아니더군요.

이런 식의 승리,

정말 뒷끝이 좋지 않네요.




선감독, 그간의 운영에 대해서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오늘의 그 어필을 보고는,

정말이지  이런 감독을 응원하는 팀 감독이라고 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정 떨어지더군요.



p.s) 물론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한 감독이 어필도 야구의 일부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적어도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어필이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