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NC 이호준 “즐겁게 하려는 마음이 작년 연패 트라우마 이겨냈다”
- 작성일
- 14-04-04 20:58
NC 주장 이호준(38)은 1일부터 열린 KIA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한 후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시즌 첫 승이 늦어서 트라우마가 있었다. 시즌 두번째 경기부터 승리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 팀 분위기도 좋다.”
작년 NC는 1군 진입 첫 해에 뼈아픈 경험을 했다. 시즌 개막부터 7연패에 빠졌다가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가까스로 첫 승리를 거뒀다.
 |
| NC 이호준(왼쪽) |
NC 김경문 감독은 “개인적으로 9연패까지 겪어봤지만 지난해 팀이 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3연패 이상에 빠지면 선수들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이호준도 지난해 분위기를 가장 크게 체감한 선수 중 하나였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지난 시즌부터 NC의 일원이 된 이호준도 4월의 연패를 아직 잊지 못한다.
이호준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초반부터 처지게 되면 쉽지 않다는 것을 작년에 알았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에게 ‘초반부터 치고 나가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번타자의 임무를 맡은 이호준은 지난 3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했다. 3경기 동안 10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타율 4할을 기록했다.
1~3번에 있는 선수들이 이호준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이호준은 “앞 타선에 발 빠른 선수들이 많으니까 치면 들어온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겨우내 스프링캠프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단 하나였다. 즐겁게 야구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팀 내에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앞장서고 있다.
이호준은 “테임즈가 정말 열심히 한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특타를 하고 끝나고 나서도 혼자 배트를 휘두르며 연습을 한다. 용병이 그러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테임즈는 납작한 배트 등 각종 신기한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는데 이를 본 다른 선수들도 따라서 장비를 사기도 한다. 이호준은 “테임즈를 보고 배우는 선수들이 많아 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즐겁게, 환하게 야구를 해서 팀 분위기가 정착되게 하고 싶다. 지고 있을 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지만 지석훈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화이팅이 좋다”고 흐뭇해했다.
은 1일부터 열린 KIA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한 후 이렇게 말했다.“지난해 시즌 첫 승이 늦어서 트라우마가 있었다. 시즌 두번째 경기부…',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4/04/l_2014040402000270500058751.jpg');)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