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 작년에는 이벤트를 담당할 담당자를 따로 뽑지 않고 자발적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하였습니다. 담당자가 없다보니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는 상황에서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미뤄지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 또한 이벤트가 시작할 당시 적립금의 사용처와 모금 시기 그리고 모금 방법들을 미리 결정하지 않아 시즌이 끝난 뒤에 신속하게 모금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 다른 인터넷 모임들도 그러하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회원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또 활동하시던 회원들이 그만 두기도 합니다. 야구 시즌이 진행되는 기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따라서 시즌 초에 적립을 약속하셨던 회원이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더 이상 활동을 하시지 않아 이벤트 참여 약속이 지키지지 않는 일이 많았습니다.

* 시즌 개막때 적립을 약속했던 참가자들이 시즌이 끝난 후에도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또한 장기적으로 부담없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모임의 활동이 뜸해지더라도 이벤트 진행상황을 꾸준히 알리고, 시즌이 마무리된 후에는 신속하게 모금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별적인 연락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적립금에 상한을 두고자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부담없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 사랑의 적립 이벤트는 기부 활동의 일부일뿐 전부가 될 수 없기때문입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하던 기부 활동과 경합하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되며,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기부 활동과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기부 활동을 조화시키기 위함입니다.

→ 어떠한 경우 기부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이벤트에서는 소득공제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개별 회원 측면에서 생각해볼때 지나치게 큰 금액의 적립금이 지출되는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모임의 공동 적립 측면에서 생각해볼때 지나치게 큰 적립금이 모이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를 통하여 큰 금액이 모였을때 이 적립금의 가치를 잘 살릴 수 있을만큼의 신뢰와 능력을 아직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 회원마다 적립금이 사용되길 바라는 곳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회원 투표를 통해 의견을 모을 수 있지만, 이것이 회원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과정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 여기서 제안하는 적립금의 상한은 모임을 통한 공동 기부의 상한일 뿐입니다. 

→ 예를 들어 최희섭의 홈런 1개당 \10,000의 적립을 약속하고 시즌이 끝난 후에 최희섭이 총 40개의 홈런을 쳤다면, 모임을 통해서는 \20,000의 적립만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곳에 나머지 \380,000을 기부하는 것은 진행 차원에서 장려합니다. 다만 나머지 \380,000의 기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할 것입니다.

→ \20,000을 초과한 적립금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어디에 기부할지를 적립 조건을 달때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회원 상호간에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현재 두 가지 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1안 :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있고 신뢰할 수 있는 기부 단체를 선정합니다. (예: 유니세프, 플랜코리아, 아름다운 재단)

→ 2안 : 모임의 주제에 맞게 야구와 관련된 기부 대상을 선정합니다. 다만 이러한 대상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관계로 2안이 선택될 경우 회원들의 추천을 받거나 전문가에게 이메일로 부탁하여 몇 군데 추천을 받을 생각입니다. 

* 일단 개인적으로 1안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모임과 어울릴만한 기부 대상을 선정하여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좋겠지만, 올해는 새롭게 이벤트를 정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중적이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부 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일단 제가(NiceTo) 하겠다고 먼저 나선 상황이지만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이니 만큼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올해 진행 방식에 대해서 제안했다 하여 꼭 제가 담당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한국야구게시판 관리자와는 별도의 주체로 이벤트를 담당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게시판 관리자에게 게시판 관리와는 다른 부담을 지우는 것은 어울리자 않다고 생각하며, 

장기적으로는 메이저 리그나 일본 리그, 혹은  다른 스포츠를 대상으로 확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계좌 관리의 주체가 누가 될 것인지도 결정해야할 것입니다. 일단 베이스볼 파크의 계좌 관리자가 함께 담당하는 방안과 별도로 이벤트 담당자가 관리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베이스볼 파크의 계좌 관리자가 담당할 경우 회원들의 신뢰를 구하는데 좀 더 용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별도로 복수의 계좌를 관리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존재합니다.

→ 이벤트의 담당자가 계좌를 관리할 경우 계좌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회원들의 신뢰를 구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 결국에는 이벤트 담당자가 계좌를 관리하도록 해야겠지만 올해에 한해서 베이스볼 파크의 계좌 관리자가 한시적으로 담당하는 절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돈과 관련된 문제이기때문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벤트가 장기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라도 회원들의 신뢰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 입니다. 기존에 행하던 방식, 즉 통장을 스캔하여 내역을 올리고 개별적인 참가자들의 확인을 구하는 방식은 물론이고 별도로 신뢰성을 담보할 추가적인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예를 들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회원들을 위한 곳,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가진 회원들을 위한 곳,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진 회원들을 위한 곳 등등을 주제별로 선정하여 회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 형식으로 설명을 달아 추천하고 소득공제 여부와 같은 별도의 정보를 달아놓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상을 선정하는데 있어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우리 모임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은 우리 모임의 이름을 알린다는 측면이 아니라 적립한 금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회원들에게 알게 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 기부가 생활 속에 스며들도록 이끄는데 이러한 방식이 좋습니다.

* 다만 선정에 있어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회원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민을 해야할 것입니다.

* 당장 올해도 가능하겠지만 무리하기보다는 일단 올해 한국야구 게시판에서 진행되는 과정을 보고 그 후에 천천히 확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