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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 수원구장에 파격 투자
- 작성일
- 13-03-28 07:29
프로야구 10구단 KT가 로드맵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원구장에 전폭적인 투자 목표를 추가로 세웠다. 기존 예산 ‘290억원+α’ 투자 방침이다.
KT는 4월 1일 별도 법인인 ㈜KT스포츠로 새로 태어난다. KT스포츠는 프로야구단을 비롯해 프로농구, 골프, 아마추어 종목인 사격, 하키 등 KT가 운영해온 모든 스포츠팀들을 통합 관리한다. KT스포츠는 초대 대표이사에 프로야구단창단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권사일 전무를 내정했고 야구단 초대 단장으로는 주영범 현 스포츠단 단장을 선임했다. 최근 프로야구단 프런트를 약 20명 정도로 구성해 조직화 작업에 착수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지금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기 위한 KT 본사 정리 단계다. 야구단 집중은 그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프런트 구성도 거의 완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조직 인프라를 확실하게 구축한 뒤 야구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모기업 초대 프로야구단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KT스포츠 수뇌부가 직접 실사에 나서 정보 수집 작업에 들어갔다. 권사일 대표는 최근 수원구장과 부산 사직구장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 팬 차원에서 야구장을 방문하셨다면, 최근 답사는 CEO 관점의 다른 시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야구장 시설과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차원이다. 지속적으로 고민을 해야 할 문제이고, 정보에 대한 정리가 아직 완전히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수원구장을 프로야구 대회 기준에 맞추는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이미 착수한 상태. 야구장 연면적은 1만1000m²에서 3만2000m²로 확장되고, 관중석은 1만4000석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요구하는 프로구단 전용구장 기준 2만5000석으로 충족할 계획이다. 그 밖에 다양한 야구장 내 부대시설에 대한 설치 작업도 이뤄진다. 규모도 크다. 수원시가 127억원을 부담하고 경기도 89억원, 정부가 75억원 등을 지원해 총 29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권 대표는 수원구장 실사에 나선 뒤 추가 투자가 절실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범경기가 열렸던 사직구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 본 뒤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위관계자는 “사장님이 사직구장을 방문하신 뒤 시설이 많이 열악하다고 하시더라. 대부분이 30년 전 공급자 시각에 만들어진 야구장이다. 이제는 고객 입장에서 설계를 해야 하는 시대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그림이 나오진 않았지만, TF팀을 구성해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 사례까지 신중히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야구장 증축에 책정된 예산이 KT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턱 없이 부족한 것. 이 고위관계자는 “지금 투자 계획인 290억원은 운동장을 확충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 예산”이라며 “고객 입장의 시각에서 본다면 몇 백억원이 더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수원구장의 주인인 선수단과 팬들을 위한 최고의 편이시설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최근까지 타 프로팀 조직에 몸담았던 풍부한 경력과 현장감이 있는 프런트 팀장급 인사를 마무리 했고,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프로야구단 이름과 마케팅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본격적인 야구단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시작 단계에 접어든 것. 당연히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 대한 작업은 뒤로 미뤄놓은 상태다. 조직 내실화 작업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선수단 구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선수단 구성은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할 문제인데다 아직 그런 논의를 할 시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KT의 화끈한 투자는 이미 프로스포츠에 정평이 나 있다. 가까운 사례로 프로농구단을 보면 알 수 있다. 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2009년 취임 당시 이석채 KT 회장과 미팅에서 “선수들의 체육관과 숙소가 없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하다”고 했더니 1년 뒤인 2010년 9월 수원시에 300억원 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농구전용체육관 ‘올레 빅토리움’이 세워졌다.
KT의 시선은 이제 프로야구로 향해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065321
KT는 4월 1일 별도 법인인 ㈜KT스포츠로 새로 태어난다. KT스포츠는 프로야구단을 비롯해 프로농구, 골프, 아마추어 종목인 사격, 하키 등 KT가 운영해온 모든 스포츠팀들을 통합 관리한다. KT스포츠는 초대 대표이사에 프로야구단창단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권사일 전무를 내정했고 야구단 초대 단장으로는 주영범 현 스포츠단 단장을 선임했다. 최근 프로야구단 프런트를 약 20명 정도로 구성해 조직화 작업에 착수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지금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기 위한 KT 본사 정리 단계다. 야구단 집중은 그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프런트 구성도 거의 완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조직 인프라를 확실하게 구축한 뒤 야구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모기업 초대 프로야구단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KT스포츠 수뇌부가 직접 실사에 나서 정보 수집 작업에 들어갔다. 권사일 대표는 최근 수원구장과 부산 사직구장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 팬 차원에서 야구장을 방문하셨다면, 최근 답사는 CEO 관점의 다른 시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야구장 시설과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차원이다. 지속적으로 고민을 해야 할 문제이고, 정보에 대한 정리가 아직 완전히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수원구장을 프로야구 대회 기준에 맞추는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이미 착수한 상태. 야구장 연면적은 1만1000m²에서 3만2000m²로 확장되고, 관중석은 1만4000석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요구하는 프로구단 전용구장 기준 2만5000석으로 충족할 계획이다. 그 밖에 다양한 야구장 내 부대시설에 대한 설치 작업도 이뤄진다. 규모도 크다. 수원시가 127억원을 부담하고 경기도 89억원, 정부가 75억원 등을 지원해 총 29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권 대표는 수원구장 실사에 나선 뒤 추가 투자가 절실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범경기가 열렸던 사직구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 본 뒤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위관계자는 “사장님이 사직구장을 방문하신 뒤 시설이 많이 열악하다고 하시더라. 대부분이 30년 전 공급자 시각에 만들어진 야구장이다. 이제는 고객 입장에서 설계를 해야 하는 시대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그림이 나오진 않았지만, TF팀을 구성해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 사례까지 신중히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야구장 증축에 책정된 예산이 KT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턱 없이 부족한 것. 이 고위관계자는 “지금 투자 계획인 290억원은 운동장을 확충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 예산”이라며 “고객 입장의 시각에서 본다면 몇 백억원이 더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수원구장의 주인인 선수단과 팬들을 위한 최고의 편이시설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최근까지 타 프로팀 조직에 몸담았던 풍부한 경력과 현장감이 있는 프런트 팀장급 인사를 마무리 했고,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프로야구단 이름과 마케팅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본격적인 야구단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시작 단계에 접어든 것. 당연히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 대한 작업은 뒤로 미뤄놓은 상태다. 조직 내실화 작업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선수단 구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선수단 구성은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할 문제인데다 아직 그런 논의를 할 시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KT의 화끈한 투자는 이미 프로스포츠에 정평이 나 있다. 가까운 사례로 프로농구단을 보면 알 수 있다. 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2009년 취임 당시 이석채 KT 회장과 미팅에서 “선수들의 체육관과 숙소가 없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하다”고 했더니 1년 뒤인 2010년 9월 수원시에 300억원 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농구전용체육관 ‘올레 빅토리움’이 세워졌다.
KT의 시선은 이제 프로야구로 향해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0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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