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10475

이순철 해설위원의 말에 의하면

- 포크볼은 실밥을 채지 않고 던지기 때문에 팔 전체가 허공에 튕기는 모습이기 때문에 팔에 무리가 많이 간다

- 실밥을 채고 던지면 힘이 분산되서 괜찮지만 걸리지 않으면 그 분산되지 않는 힘이 그대로 팔에 부담으로 가기 때문이다

- LG 이동현이 어려서부터 포크볼을 익힌상태에서 입단한 것이 문제가 된다




- 박찬호의 부상 경력에 팔에 관련된 부분은 하나도 없음

- 그것이 다른 부위의 부상이 완쾌된 지금 여전히 싱싱한 팔로 던지기 때문에 강한 공이 나온다

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포크볼을 많이 던지고 있는 윤규진과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는 안영명의 부상경력의 차이가 보이긴 하더군요.
똑같이 많은 이닝을 불펜에서 던졌지만 윤규진은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고 안영명은 그렇지 않았죠.
그 차이점이 바로 주무기라는 거죠.

류현진이 그렇게 많이 던지는데도 부상의 징후가 별로 없는것 역시 포크볼을 쓰지 않고 변화구도 체인지업과 커브가 주무기라서 그런 영향도 있어보입니다. 임태훈 역시 주무기는 거의 직구인 점이 많은 이닝을 불펜에서 던졌음에도 잔부상 하나 없고요.

하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배워서 프로로 들어오는 투수들은 즉시 전력감이라는 이름으로 지명되기 일수입니다. 그리고 잦은 부상을 당하고 단명하는 선수들이 꽤 많죠.
고교때 주목받지 못하다가 대학교에서 변화구를 배우고 들어오는 투수들은 장수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이러한 투수들의 주무기가 고졸 투수들의 단명의 원인을 풀어나가는데 좋은 열쇠가 되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 투수들의 부상은 많은 이닝과 연투가 아닌 팀과 자신이 어떻게 몸관리를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말이죠. 같은 상황인데 누구는 부상당하고 누구는 부상안당하는 경우도 있고요. 여튼간에 이런 부분의 연구는 조금 더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