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국민타자‘ 이승엽, 시범경기 첫 홈런 ‘쾅‘
- 작성일
- 14-03-20 21:47
이승엽(38·삼성)이 시범경기 막바지에 손맛을 봤다. 첫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활약 가능성을 키웠다.
이승엽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넥센전에 5번·1루수로 선발출장해 2회초 솔로홈런을 날렸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시범경기 타율을 3할(20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2012년 한국 복귀 첫해 타율 3할7리, 21홈런 85타점으로 건재를 확인했지만 지난해 타율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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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승엽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삼성에는 지난해 중심타선을 이룬 채태인과 최형우, 박석민이 건재하다. 하지만 삼성의 공격력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위타선도 어느 정도 공격이 돼야 한다. 특히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하는 6번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류중일 감독이 ‘강한 6번’을 고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류 감독은 올해 이승엽을 5번 또는 6번 타순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같은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결 가벼운 스윙을 보였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한가운데 들어오는 108㎞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5회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공을 좌익수 쪽으로 밀어쳤다. 제법 큰 타구였지만 공은 더 뻗지 않고 좌익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승엽은 7회말 수비 때 차화준과 교체됐다.
이승엽은 경기후 “공만 보고 쳤다. 시즌 준비 잘하겠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그런데 류 감독은 이승엽의 페이스가 좋다며 반색했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이승엽의 홈런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범경기 막바지에 손맛을 봤다. 첫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활약 가능성을 키웠다.이승엽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넥센전에 5…',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20/l_20140320020010301002478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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