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첫 등판' NC 스튜어트, 5.1이닝 3실점
- 작성일
- 15-06-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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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스튜어트. NC 제공 |
스튜어트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3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NC와 계약한 스튜어트는 16일 입국해 19일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했다. 최일언 투수코치와 상의한 끝에 첫 등판 날짜가 잡혔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니까 투구수 80~90개 사이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상대팀으로서 맞이하는 KIA 김기태 감독은 “2013년 던지는 영상을 봤다. 레벨이 있는 투수라고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스튜어트는 경기 초반에는 완벽한 피칭을 하다 투구수 80개 언저리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고 커터(27개), 커브(8개), 슬라이더(4개), 체인지업(6개), 투심패스트볼(9개)를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6개, 볼은 26개였다.
1회 스튜어트는 신종길-최용규-김주찬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한 스튜어트는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퍼펙트 피칭을 했다.
그 사이 타선에서는 선취점을 뽑아 스튜어트에게 힘을 실었다. 1회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한 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처음으로 실점했다. 첫 타자 신종길 타석 때 1루수 테임즈가 실책을 저질러 출루시켰다. 스튜어트는 최용규와 김주찬을 잡아냈지만 필에게 초구를 얻어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김원섭에게 볼넷을 내줘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범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튜어트는 5회 삼자범퇴로 다시 평정심을 찾는 듯 했지만 6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첫 타자 신종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더니 이어 대타 나지완을 맞혀 출루시켰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스튜어트는 강판되지 않았다. 이어 김주찬에게 3루 땅볼을 내주며 1루주자를 잡아낸 스튜어트는 1사 3루에서 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결국 스튜어트는 강판됐다. 투구수는 82개였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이범호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스튜어트가 남겨둔 주자 김주찬까지 홈을 밟았다. 스튜어트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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