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SK 루크 스캇의 ‘명품 스윙’ 만든 독특한 훈련법
- 작성일
- 14-03-11 21:35
SK 루크 스캇(36)은 올 시즌 용병 타자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우투좌타인 스캇이 지난해까지 현역 메이저리거였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을 제외하고 90경기 이상을 출전할 정도로 준수한 기량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통산 세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용병 타자는 스캇이 처음이다.
스캇은 스프링캠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10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스캇은 타율 2할6푼9리(26타수 7안타)에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타격을 지켜본 해설위원이나 야구 관계자들은 “올해 용병 타자 가운데 가장 좋아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외향적인 성격과 선구안이나 장타 능력 뿐만 아니라 기본기가 탄탄한 스윙 메커니즘에 높은 점수를 줬다.
스캇의 스윙의 장점은 간결한 폼에서 나오는 레벨스윙(투구와 평행을 이루는 스윙 궤적)에 있다. 이만수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체구가 다들 크다고 생각하는데 스캇이나 호르헤 칸투(두산)가 우리 선수보다 체격이 큰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차이는 스윙에 있다. 우리 선수들은 큰 것을 치려고 하면 백스윙이 커진다. 내가 대표적인 타자 아니냐”고 웃으면서 “그러나 빅리그급 선수들은 백스윙이 간결한 대신 팔로스로가 길다”고 설명했다. 백스윙을 짧게 가져가면 빠른 공과 몸쪽 공에 대해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스캇의 스윙은 그만의 독특한 훈련법에서 나온다. 스캇은 국내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큰 짐가방을 들고 다닌다. 통역을 맡고 있는 김현람 매니저는 “스캇의 가방에는 기본 장비 외에 개인 훈련 장비와 영양제를 가득 들었다”고 귀뜸했다.
스캇은 개인 훈련 장비를 보여달라는 청에 흔쾌히 가방을 열고 장비를 그라운드에 펼쳐놨다. 경기 전 스트레칭과 마사지에 사용하는 고무줄과 스폰지, 막대기에 이상하게 생긴 배트가 2개 있었다. 각목 배트와 일반 배트를 반으로 쪼갠 배트다. 스캇은 배팅 훈련 전에 이 두가지 배트를 사용해 토스 배팅을 하면서 레벨스윙의 감각을 익혔다.
각목 스윙은 2년 전 올랜도 팔메이로라는 친구를 통해서, 쪼갠 배트 스윙은 지난해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격코치인 데릭 셸턴을 통해 배웠다.
배트 3개를 붙여 공의 궤적을 보여준 스캇은 “하체 중심이동이 늦거나 팔이 일찍 감기면 타구가 뜨거나 가라앉는다. 제대로 쳤을 때는 팔로스로가 자연스럽게 길어진다”면서 “그렇게 훈련을 하다 보면 스플리터와 체인지업 같은 떨어지는 공에도 대처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을 제외하고 90경기 이상을 출전할 정도로 준수한 기량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통산 세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용병 타자는 스캇이 처음이다.
스캇은 스프링캠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10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스캇은 타율 2할6푼9리(26타수 7안타)에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타격을 지켜본 해설위원이나 야구 관계자들은 “올해 용병 타자 가운데 가장 좋아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외향적인 성격과 선구안이나 장타 능력 뿐만 아니라 기본기가 탄탄한 스윙 메커니즘에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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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루크 스캇이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자신의 개인 훈련 장비를 공개했다. 대구 | 이정호기자 |
스캇의 스윙은 그만의 독특한 훈련법에서 나온다. 스캇은 국내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큰 짐가방을 들고 다닌다. 통역을 맡고 있는 김현람 매니저는 “스캇의 가방에는 기본 장비 외에 개인 훈련 장비와 영양제를 가득 들었다”고 귀뜸했다.
스캇은 개인 훈련 장비를 보여달라는 청에 흔쾌히 가방을 열고 장비를 그라운드에 펼쳐놨다. 경기 전 스트레칭과 마사지에 사용하는 고무줄과 스폰지, 막대기에 이상하게 생긴 배트가 2개 있었다. 각목 배트와 일반 배트를 반으로 쪼갠 배트다. 스캇은 배팅 훈련 전에 이 두가지 배트를 사용해 토스 배팅을 하면서 레벨스윙의 감각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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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루크 스캇이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각목 배트로 훈련하는 방법을 취재진에게 소개하고 있다. 대구 | 이정호기자 |
배트 3개를 붙여 공의 궤적을 보여준 스캇은 “하체 중심이동이 늦거나 팔이 일찍 감기면 타구가 뜨거나 가라앉는다. 제대로 쳤을 때는 팔로스로가 자연스럽게 길어진다”면서 “그렇게 훈련을 하다 보면 스플리터와 체인지업 같은 떨어지는 공에도 대처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은 올 시즌 용병 타자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우투좌타인 스캇이 지난해까지 현역 메이저리거였기 때문이다.메이저리그에서 2007년부터 지…',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11/l_20140311020005152001278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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