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강지광, 방망이는 만점…수비는 낙제점
- 작성일
- 14-03-18 21:34
넥센 중고신인 강지광(24)은 스프링캠프에서 화끈한 방망이로 주목받고 있다.
강지광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도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스프링캠프부터 괴력을 뽐내며 시선을 끈 강지광은 시범경기 들어서도 타율 3할4푼6리(26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으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타율도 0.769나 된다. 홈런·장타율 1위, 타점 5위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잇따라 아쉬운 장면을 보여줬다.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우전안타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타로 만들어줬다. 지난 16일 NC전 7회에도 비슷한 실수를 했다. 타자로는 ‘만점’이지만 외야수로는 ‘낙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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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강지광 |
심 코치는 “여전히 부족한 점은 많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잘하고 있지 않나”라며 “학습 시간에 비하면 일취월장하고 있어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오히려 높게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이 타자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지광을 “개막 엔트리에서는 빼겠다”며 2군 선수로 선을 그은 것도 이 때문이다. 1군에서 벤치에 있는 것 보다는 야수로 투수 상대 경험과 외야수비 능력을 실전을 통해 기르는게 좋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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