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벌써 두번째 홈런…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선수, 김회성
- 작성일
- 14-03-19 21:01
아파서 쉬다 대수비로 출전해 들어선 딱 한 타석에서 9회말 2사후 동점 홈런을 쳤다.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선수가 아닐까.
한화 김회성(29)이 김응용 감독을 향해 또 한번 매력을 발산했다.
김회성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3-5로 뒤진 9회말 2사 1루 때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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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회성 |한화 이글스 제공 |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 군에서 돌아오는 몇몇 선수를 언급하며 “4번타자감이 온다”고 말했다. 김회성을 두고 한 얘기였다.
2009년 한화에 1차지명된 김회성은 3년간 1군에서 68경기에 출전한 뒤 지난 2년 동안 경찰청에서 뛰고 지난해말 복귀했다. 경찰청에서 2012년 2군 북부리그 홈런왕에 올랐을 만큼 장타 능력을 가진 선수다. 김 감독도 한화 지휘봉을 잡기 전 이 모습을 보고 김회성을 머릿속에 깊게 넣어둔 채 기다려왔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배 이대수와 주전 3루수 경쟁을 펼쳐온 김회성은 시범경기 들어서도 인상깊은 활약을 보였다. 초반 3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10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3루에서도 날렵한 수비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일본 전지훈련 때 잠시 허리 통증으로 연습경기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김회성은 최근 다시 미세한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 18일 넥센전에서는 휴식을 취했고 이날은 선발 제외됐다가 경기 후반인 8회 대수비로 출전해 9회 타석에서 바로 홈런을 쳤다.
김회성은 “시범경기지만 홈런 친 순간에 짜릿했다. 경기 막판이라 더욱 집중해서 쳤다”며 “올해 목표는 주전 3루수가 되는 것이다. (이)대수 형과 경쟁을 하다보면 내 실력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 1군에서 주전 3루수가 되면 지금보다 더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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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김응용 감독을 향…',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19/l_20140319020009637002328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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