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KIA의 불펜은 누가 맡을까
- 작성일
- 14-03-12 22:08
누가 불펜을 책임져야 할까. KIA가 시범경기에서 불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IA 선동열 감독이 개막을 앞두고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불펜이다. 2009년 우승 당시 선발과 함께 최강이었던 불펜은 이후 4년 동안 힘을 쓰지 못해왔다. 선발이 든든해도 중간 이후부터 마운드가 무너져 내준 경기가 잦았던 KIA는 확실한 불펜 만들기를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치러왔다.
올해도 일본 다승왕 출신 데니스 홀튼과 양현종·김진우·송은범·서재응을 축으로 한 선발진을 든든히 갖추고 시즌을 맞지만, 아직 검증된 불펜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곽정철과 박지훈이 부상 당한 KIA는 좌완 심동섭, 우완 한승혁, 사이드암 박준표를 축으로 셋업맨 군단을 꾸린다. 선발이 6이닝 이상 소화해주면 마지막 1이닝을 던질 마무리 어센시오 앞에서 2이닝을 맡아줄 투수들이다.
군에서 제대한 우완 박성호가 합류하고, 서재응과 함께 5선발 경쟁 중인 좌완 박경태·임준섭, 신인 사이드암 김지훈이 나머지 불펜을 채우기 위해 경쟁한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넥센전에서 박경태-김지훈-심동섭을 테스트했다.
선발 양현종이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진 뒤 5-0으로 앞선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경태는 2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강정호에게 직구에 홈런을 맞아 실점했지만 이후 추가실점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대졸 신인인 사이드암 김지훈은 그 뒤를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베테랑 언더핸드 투수 유동훈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비우게 된 자리를 2년차 언더핸드 박준표와 함께 메울 투수다.
올해 불펜진 가운데 가장 경력이 많은 심동섭은 8회 등판해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3개와 폭투 2개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줬다.
마무리 어센시오는 9일 삼성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 삼진 2개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짓고 KIA의 6-1 승리를 지켰다.
마산구장에서는 LG 베테랑 김선우가 NC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말 1사 때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는 바람에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해 상동구장 롯데-두산전도 3회말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대구 삼성-SK전은 우천 취소됐다.
KIA 선동열 감독이 개막을 앞두고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불펜이다. 2009년 우승 당시 선발과 함께 최강이었던 불펜은 이후 4년 동안 힘을 쓰지 못해왔다. 선발이 든든해도 중간 이후부터 마운드가 무너져 내준 경기가 잦았던 KIA는 확실한 불펜 만들기를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치러왔다.
올해도 일본 다승왕 출신 데니스 홀튼과 양현종·김진우·송은범·서재응을 축으로 한 선발진을 든든히 갖추고 시즌을 맞지만, 아직 검증된 불펜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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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심동섭 |
군에서 제대한 우완 박성호가 합류하고, 서재응과 함께 5선발 경쟁 중인 좌완 박경태·임준섭, 신인 사이드암 김지훈이 나머지 불펜을 채우기 위해 경쟁한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넥센전에서 박경태-김지훈-심동섭을 테스트했다.
선발 양현종이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진 뒤 5-0으로 앞선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경태는 2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강정호에게 직구에 홈런을 맞아 실점했지만 이후 추가실점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대졸 신인인 사이드암 김지훈은 그 뒤를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베테랑 언더핸드 투수 유동훈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비우게 된 자리를 2년차 언더핸드 박준표와 함께 메울 투수다.
올해 불펜진 가운데 가장 경력이 많은 심동섭은 8회 등판해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3개와 폭투 2개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줬다.
마무리 어센시오는 9일 삼성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 삼진 2개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짓고 KIA의 6-1 승리를 지켰다.
마산구장에서는 LG 베테랑 김선우가 NC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말 1사 때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는 바람에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해 상동구장 롯데-두산전도 3회말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대구 삼성-SK전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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