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극장식 포수후면석’ 대전구장, ML 뺨치네
- 작성일
- 14-03-13 21:10
대전구장이 세번째 변신을 한 뒤 정규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2012년 3층 관중석 증축, 2013년 펜스 확장과 천연잔디 교체에 이은 ‘리모델링 3탄’의 핵심은 포수 후면석과 홈·원정 더블 불펜이다. 모두 관중을 위한 팬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전에 대전구장 포수 뒷쪽에는 방송실과 기록실 등이 있었다. 한화는 이 기존 시설을 모두 허물고 그 자리에 관중석 350석을 신설했다. 이른바 포수 후면석이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면 포수 뒷쪽에 관중이 앉아 중계화면에 정면으로 잡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포수 바로 뒤에서 경기를 보면 그만큼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한화가 만든 이 자리도 대전구장 관중석 가운데 가장 비싼 4만원 짜리다. 좌석에 푹신한 쿠션을 넣고, 개인 테이블에 컵홀더까지 설치하는 등 극장식으로 자리를 꾸며 관중의 편의를 최대한 살폈다.
포수 후면석이 생기면서 홈플레이트와 백네트 사이 거리가 기존 23m에서 16m로 짧아졌다. 전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힐 수 있었지만 이제는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타구도 나오게 됐다. 경기 중 결정적인 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대전구장이 야심차게 변신한 또 한가지는 불펜이다.
이전에 좌우측 외야 실내에 있던 불펜을 좌측 외야로 이동했다. 내부가 아닌 외부 공개된 불펜이고, 홈팀과 원정팀이 같은 불펜을 쓰게 돼 경기 중 양 팀 두번째 투수가 나란히 등판 대기하며 몸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특히 이 두 불펜 사이에도 약 20석의 관중석이 위치한다. 이 자리에 앉은 관중은 좌우로 양측 불펜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불펜이 설치되면서 어쩔 수 없이 외야 좌중간 펜스가 1.4m 당겨졌다. 지난해 외야 펜스를 확장해 홈런을 상당히 손해봤던 한화가 좌중간에서는 조금이나마 장타를 만회할 수도 있다.
경기중 선수들의 공간인 더그아웃도 한층 개선됐다.
양쪽 더그아웃 모두 길이 20m, 폭 4.5m, 높이 2.6m로 확장됐다. 벽면에는 메이저리그처럼 나무 의자를 설치하고 앞쪽에는 기존 등받이 의자를 놓아 선수들이 좀더 편안하게 경기를 보면서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관중들에게 가장 중요한 또 하나의 변화는 응원석이다.
올해부터 한화 응원단은 외야로 이동한다. 1루 내야석에 위치했던 응원단상을 우측 외야로 옮겼다. 응원하고 싶은 관중은 외야로, 편안하게 시야를 확보하고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관중은 내야로 가면 된다. 내야 관중들의 시야를 위해 그물망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2012년 3층 관중석 증축, 2013년 펜스 확장과 천연잔디 교체에 이은 ‘리모델링 3탄’의 핵심은 포수 후면석과 홈·원정 더블 불펜이다. 모두 관중을 위한 팬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전에 대전구장 포수 뒷쪽에는 방송실과 기록실 등이 있었다. 한화는 이 기존 시설을 모두 허물고 그 자리에 관중석 350석을 신설했다. 이른바 포수 후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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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제공 |
포수 후면석이 생기면서 홈플레이트와 백네트 사이 거리가 기존 23m에서 16m로 짧아졌다. 전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힐 수 있었지만 이제는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타구도 나오게 됐다. 경기 중 결정적인 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대전구장이 야심차게 변신한 또 한가지는 불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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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외야로 이동한 불펜.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특히 이 두 불펜 사이에도 약 20석의 관중석이 위치한다. 이 자리에 앉은 관중은 좌우로 양측 불펜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불펜이 설치되면서 어쩔 수 없이 외야 좌중간 펜스가 1.4m 당겨졌다. 지난해 외야 펜스를 확장해 홈런을 상당히 손해봤던 한화가 좌중간에서는 조금이나마 장타를 만회할 수도 있다.
경기중 선수들의 공간인 더그아웃도 한층 개선됐다.
양쪽 더그아웃 모두 길이 20m, 폭 4.5m, 높이 2.6m로 확장됐다. 벽면에는 메이저리그처럼 나무 의자를 설치하고 앞쪽에는 기존 등받이 의자를 놓아 선수들이 좀더 편안하게 경기를 보면서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관중들에게 가장 중요한 또 하나의 변화는 응원석이다.
올해부터 한화 응원단은 외야로 이동한다. 1루 내야석에 위치했던 응원단상을 우측 외야로 옮겼다. 응원하고 싶은 관중은 외야로, 편안하게 시야를 확보하고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관중은 내야로 가면 된다. 내야 관중들의 시야를 위해 그물망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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