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넥센 필승조 올해도 ´맑음´
- 작성일
- 14-03-14 19:20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올해 전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투수다”고 말했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넥센이지만 장기 레이스와 포스트시즌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운드의 힘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감독 데뷔 시즌에 새삼 느꼈다. 그리고 그의 구상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염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기용하며 시즌 개막을 위한 큰 그림을 테스트했다. 지난 2경기에서 꼬리뼈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박병호도 라인업에 복귀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관리를 받고 있는 비노 로티노만 제외하면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조를 전원 써보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언급한 올해 필승조의 핵심은 작년 홀드왕 한현희-지난해 세시즌만에 세이브 1위에 복귀한 손승락에 새 얼굴 조상우다. 선발 오재영이 3.1이닝(6안타 3볼넷 5실점)을 던지고 물러나자 박성훈, 조상우, 조덕길, 한현희, 손승락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2점차 리드에서 상대 추격을 잘 막았다.
무엇보다 신예 조상우의 성장세는 염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이날 7-5로 앞선 6회초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첫 타자 임훈을 삼진으로 잡은 뒤 후속 신현철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강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볼넷을 하나 더 내줬지만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최고 구속은 152㎞. 조상우는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며 아웃카운트 7개를 삼진으로 잡는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도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마무리 손승락은 9회 2사후 임훈에게 2루타를 맞아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신현철을 간단하게 삼진 처리하면서 맡겨진 임무를 다했다.
염 감독은 “필승조를 차례로 올려 봤는데 전체적으로 모두 만족스럽다”며 흐뭇해했다. 특히 조상우에 대해서는 “조상우는 실책으로 고비를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위기를 잘 넘겼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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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선수들이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SK전에서 승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그러면서 “오늘 승리조를 전원 써보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언급한 올해 필승조의 핵심은 작년 홀드왕 한현희-지난해 세시즌만에 세이브 1위에 복귀한 손승락에 새 얼굴 조상우다. 선발 오재영이 3.1이닝(6안타 3볼넷 5실점)을 던지고 물러나자 박성훈, 조상우, 조덕길, 한현희, 손승락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2점차 리드에서 상대 추격을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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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조상우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SK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8회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도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마무리 손승락은 9회 2사후 임훈에게 2루타를 맞아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신현철을 간단하게 삼진 처리하면서 맡겨진 임무를 다했다.
염 감독은 “필승조를 차례로 올려 봤는데 전체적으로 모두 만족스럽다”며 흐뭇해했다. 특히 조상우에 대해서는 “조상우는 실책으로 고비를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위기를 잘 넘겼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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