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오키나와는 잊어라’ 밴덴헐크, 시범경기 첫등판 무실점
- 작성일
- 14-03-14 19:21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J.D 마틴(31)이 햄스트링을 다쳐 빠르면 4월말이나 돼야 복귀한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때문에 속앓이를 했던 류중일 감독 입장에서는 또 한 번 속터지는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류 감독이 의지하고 있는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9)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밴덴헐크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밴덴헐크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도 45개로 적절했고,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이 최절정에 올라 있음을 알렸다. 삼성은 LG에 5-2로 이겨 시범경기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이번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류 감독의 속을 태웠다. 특히 지난달 23일 가진 LG와 연습경기에서는 조시 벨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날 시범경기는 그 연습경기 이후 첫 선발등판이었다.
하지만 밴덴헐크는 1회부터 우려를 불식시키는 투구를 했다. 2사 후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벨을 7구만에 1루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2사 후 정의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최경철을 초구에 포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부터는 완벽했다. 196㎝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구에 LG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물론 LG가 11일 마산 NC전 이후 비 때문에 경기를 하지 못하며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삼진 욕심보다는 맞춰서 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4회초 LG의 클린업트리오를 공 5개로 처리하는 장면은 이날 밴덴헐크 투구의 백미였다.
류 감독은 밴덴헐크의 호투를 칭찬하면서도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류 감독은 “벤덴헐크가 오키나와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며 “그래도 아직은 100%가 아니다. 다른 투수들은 경기를 많이 못해 실전감각이 떨어져서 밸런스가 좀 흔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한화와 NC가 2-2로 비겼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는 1-2로 뒤진 7회 2사 후 NC 손민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로 한국무대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류 감독이 의지하고 있는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9)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밴덴헐크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밴덴헐크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도 45개로 적절했고,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이 최절정에 올라 있음을 알렸다. 삼성은 LG에 5-2로 이겨 시범경기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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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밴덴헐크는 1회부터 우려를 불식시키는 투구를 했다. 2사 후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벨을 7구만에 1루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2사 후 정의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최경철을 초구에 포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부터는 완벽했다. 196㎝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구에 LG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물론 LG가 11일 마산 NC전 이후 비 때문에 경기를 하지 못하며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삼진 욕심보다는 맞춰서 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4회초 LG의 클린업트리오를 공 5개로 처리하는 장면은 이날 밴덴헐크 투구의 백미였다.
류 감독은 밴덴헐크의 호투를 칭찬하면서도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류 감독은 “벤덴헐크가 오키나와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며 “그래도 아직은 100%가 아니다. 다른 투수들은 경기를 많이 못해 실전감각이 떨어져서 밸런스가 좀 흔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한화와 NC가 2-2로 비겼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는 1-2로 뒤진 7회 2사 후 NC 손민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로 한국무대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 햄스트링을 다쳐 빠르면 4월말이나 돼야 복귀한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때문에 속앓이를 했던…',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14/l_20140314020007092001733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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