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손석히’ 중심 최준석, 드디어 터졌다
- 작성일
- 14-03-19 21:00
‘손석히’ 타선의 중심인 최준석(31·롯데)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준석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류제국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쳤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석은 1-0으로 앞선 1회 무사 2·3루에서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137㎞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준석은 친정팀인 롯데로 이적하면서 중심 타자 중책을 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타 3개에 그쳤던 최준석은 시범경기 막바지에 시원한 홈런을 터뜨리면서 ‘손석히’ 타선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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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최준석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 10-9 LG(상동)
상동구장에서는 유난히 홈런이 많이 터졌다. 1회 최준석의 홈런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7개의 홈런이 상동구장의 담장을 넘어갔다. LG가 4개, 롯데가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18·19일 이틀동안 상동구장에서는 총 14개의 홈런이 터졌다. 구단 관계자는 “2군 경기에서도 이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펜스가 낮아서 홈런이 된 사례가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LG 정의윤은 4회 2사 뒤 시범경기 4호째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넥센 강지광(3개)을 제치고 홈런 1위에 올랐다. 롯데 신인 외야수 신원재는 8회말 2사 뒤 대타로 나와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는 9회 2사 1·2루에서 문규현이 때린 끝내기 안타로 갈렸다.
■SK 18-2 KIA(광주)
KIA 불펜의 불안함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경기였다. 8회까지 2-7로 뒤진 KIA는 9회 올라온 이대환이 시작하자마자 5안타 1볼넷, 희생뜬공으로 6실점했고 박준표가 올라왔지만 무려 7연속 안타를 맞고 5실점을 더했다. 이대환과 박준표가 9회 1이닝 동안 SK 타자들에게 내준 안타는 무려 12개. 점수도 11점이나 내줬다. 이대환과 박준표가 계속 얻어 맞고 실점하면서도 KIA 선동열 감독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맞는 것도 경험이라는 뜻이다.
■한화 5-5 넥센(대전)
양 팀 모두 선발을 최종 점검했다. 넥센은 외국인 선수 나이트를, 한화는 5선발 후보 이동걸을 선발로 등판시켰다. 2011년부터 4년째 넥센 선발진을 이끄는 나이트는 시범경기 첫 등판인 12일 KIA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최고구속 144㎞ 싱커를 앞세워 5이닝 무실점 선방했다. 개막에 맞춰 구위를 되찾은 것이다. 반면 한화는 5선발 후보 2명을 차례로 시험했다. 선발 이동걸은 윤석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 동안 6안타 3실점했고, 이어 등판한 윤근영은 4이닝 4안타 1실점했다. 한화는 이들과 안영명을 5선발 후보로 두고 마지막 고민 중이다. 한화 김응용 감독은 경기 뒤 “5선발은 좀 더 봐야겠다”고 말했다.
■두산 13-5 NC(마산)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에서 좋지 않았던 점을 보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NC는 올해 4강 싸움의 최대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마운드 위 투수들은 11개의 4사구를 남발했다. 나성범·손시헌 등 팀내 주축 선수들이 실책을 범하면서 대량실점의 빌미를 줬다. 1-1로 맞선 2회초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공을 ‘드리블’하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2사 이후에는 투수 노성호의 1루 견제가 크게 빗나갔다. 3·4회에는 베테랑 유격수 손시헌이 평범한 내야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흐렸다.
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최준석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류제국을 상대로…',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19/l_20140319020009630002326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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