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롯데 송승준 ‘헤드샷 자동 퇴장’ 1호 선수
- 작성일
- 14-03-19 21:01
롯데 송승준(34)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활한 ‘헤드샷 자동 퇴장’ 규칙에 따라 퇴장당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송승준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회초 2사 1루 때 최승준의 머리 쪽을 향하는 공을 던져 퇴장당했다.
송승준이 던진 4구째 140㎞짜리 직구가 최승준의 머리 쪽을 향해 날아갔고 헬멧의 챙 부분을 스쳤다. 최승준은 1루로 걸어나갔고, 심판은 송승준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롯데는 송승준이 갑작스레 퇴장당하자 부랴부랴 정대현을 투입했다.
 |
| 롯데 송승준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경기 후 송승준은 “85개를 목표로 던졌는데 83개를 던지고 마지막 해프닝 때문에 내려왔다”면서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손에서 빠져나가 본의 아니게 맞게 됐는데 선수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고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의적인 투구가 아니라는 것은 상대팀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장 순간을 떠올린 송승준은 “경고인 줄 알았는데 심판이 다가와 퇴장을 말해서 약간 당황했지만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투수들이 몸쪽 승부를 할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룰이 정해졌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투수들이 몸쪽 승부에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퇴장을 명령한 원현식 주심은 “올 시즌 첫 판정이었다. 시즌 중에도 이런 순간이 나올 것 같고, 판정하는데 애매함이 있을 수 있다. 선수보호 차원의 규칙이므로 심판들을 믿고 판정에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활한 ‘헤드샷 자동 퇴장’ 규칙에 따라 퇴장당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송승준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19/l_2014031902000965500233221.jpg');)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