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영욱 개막전 삽질해서 욕 무진 얻어먹고 선감독도 덩달아 까였는데
그 이후로 아주 야물딱지게 빠따 돌리네요.
타구질이 다 좋습니다.
폼도 날카롭고..

안타까운건 박한이.
방금도 밀어쳐서 적시타 쳐내네요.
컨디션 좋아보이는 군요.

하.
작년 에페이때 카니가 로떼로 갔었다면 좋았을텐데.
연일 계속되는 김주찬의 아스트랄한 중견수비를 보고 있노라니 스트레스가..
작년 플옵 딱 봐도 머리 넘기는 타구 전진스텝부터 밟던 그때 그 모습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카니 중견수비 옛날 같지 않다지만
어디 주찬이에 비하겠어요..

왼손-2번-중견수비..
롯데의 고민거리를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카드가 카니였는데...
(손아섭이 손광민 모드로 돌아가서 왼손 2번은 상당부분 해결된 것 같긴 합니다만...;;)

팀 삼성을 생각하면
여전히 불안한 최형우의 수비.
야무지게 뛰어다니곤 있지만 어쨌든 풀타임 첫시즌인 이영욱의 한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양신의 연세.
등등등 카니의 필요성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래도 출전 기회 차원에서 역시 롯데로 가는 게 카니 개인한테는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애초에 롯데 주타겟이 이범호였고..
카니 개인도 초반 좀 삐대서 그렇지 삼성 떠날 생각 별로 없었던 거 같긴 합니다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