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한국프로야구의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실 두 투수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때..

그리고 이름 모를 한화 여성팬분의 모습을 볼때,,

참 가슴이 짠하더군요..



정민철과 구대성..그리고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 선수..

부상도 있었고 컨디션 조절 실패일수도 있지만..제가 속사정을 잘 모르지만..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향하시는것 같아.. 프로야구 팬의 한사람으로써 참 안타깝습디다.

구대성 선수는 구위,구속이 많이 떨어지셨음에도 불구.. 피하는 승부를 하는게 아닌 당당하게 승부하는 모습에서 정신력만큼은 여전하구나 라고
느꼈구요..

정민철 선수는 어떻게든 해볼려고 하는데..뭔가 몸이 안따라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팀의 간판이건 아니건 간에.. 팀을 위해,팬을 위해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들의 마지막 활약을 보는건 어느팀팬을 떠나서

가슴 아픈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한팀의 프랜차이즈이자 한국프로야구 간판으로 활약을 해주셨던 선수들이라 하면 더 할말이 없겠죠.



하지만..한화팬들의 마음.. 타팀팬으로써 100프로 이해는 못하겠지만.. 십분의 일정도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지금 .. 그들의 모습에 실망하시는 분들,안타까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선수생활 마지막까지 월등한 성적을 낸다는게 사실 어려운 일이고

그 어느 누구도 세월을 거스리지 못한다는건 알지만..그 때가 왔다 싶을때 모습도 지켜봐줘야되는게 팬들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저는 한화팬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롯데는 그런 선수들이 없거든요.. 한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서..(해외진출은 제하겠습니다)

한팀에서 선수생활을 마칠때까지.. 눈부실 커리어를 쌓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지금 롯데엔 없습니다..

과거에도 몇 없죠..

당장에 성적을 떠나서 선수로써 보여준 모범적인 자기 관리와 태도등은 모든 프로야구선수들이 본받아야될 자세죠..



지금 당장의 팀성적을 떠나서...그 선수들과 함께하셨고.. 또 계속 같이 하시는 한화팬분들은 복이 많으신 분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또 장종훈 코치님도 그렇지만.. 정민철,송진우,구대성 선수도..빙그레,한화 라는 팀에서 참 행복하셨을것 같네요..


아직 이런 말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시는 한화팬분들껜 죄송하고요..

작년 마해영이 받았던 팬들의 대접과 같이 떠올라서 X데팬이 주정 부린걸로 생각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