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기아팬으로서...

2009년 가을. 진절머리나도록 그들이 너무 싫었습니다.

19연승...

코시 7차전에서는 이렇게 지는구나.. 했었죠...


2010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을 땐...

sk니까...

라고 자연스런 체념의 말이 나오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야구 스타일이 아니지만.. 그들의 경기력에는 존경의 마음까지 나왔더랬습니다.

그런데...

해고되었네요...

야구판에서의 정치력이라...


만인이 존경하는 감독과 그 사단이기에 한국 야구판 어디에서든 다시 일어설 거라 생각합니다.


걱정되는건 sk의 선수단이네요...

김광현도 그렇고 선수들의 상실감이 참으로 크겠습니다.


이만수 감독이라...


여기저기 들려오는 풍문을 들어보니...


감독으로서 모습을 계속 주시할 것 같습니다. 아주 날카롭게 말이죠...



말도 안되는 일이라 생각되던 것이... 역사에서는 언제나 존재했었죠...

그런데... 그냥 순수히 즐기는...

가장 좋아하는 공놀이에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화가 나네요...

야구판도 한국 사회의 일부란걸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며 떠나는 김성근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야구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빠른 시간안에 다시 만나뵙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오래 오래 감독님의 야구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