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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가 참 ㅄ 같고 단편적인 기사입니다. 프런트가 강한 삼성, 넥센, NC가 나란히 1, 2, 3위 한 건 안 보고 이런 기사 싸질러 대는 거죠.

선수단 규모가 커지고, 육성 기간이 오래되면서 1군 감독과 코치진의 기용에 의한 통제만으로는 팀 성적을 내기 어려워졌습니다. 육성 플랜을 어떻게 세우냐, 부상 회복 플랜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정말 다릅니다.

또 현장에서 잘 안 보이는 부분이 바로 트레이닝 파트입니다. 트레이닝 파는 비야구인 출신 체육인들이 많은데 여기가 강한 팀이 부상 회복 등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여기서 OK 안 하면 경기 안 내보낼 정도로 트레이닝 파트 의견을 중시하는 구단도 있어요. 삼성 같은 데가 대표적이고, 이런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프런트의 역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카우트, 육성, 부상자관리 모두 고도화되고, 이를 관리하는 프런트의 능력이 더 필요해지는 건데, 프런트 야구가 몰락했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걍 프런트가 유능해냐, 무능했냐의 차이죠. 유능해도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야구 기자랍시고 현장 이해 못 하고 단편적으로 기사 쓰는 인간들이 참 많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21&article_id=0002214931&redirect=false


감독에 높은 자율권을 주기보다 프런트가 적극 개입한 팀들은 올해 하나같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준우승팀 두산은 김진욱(54) 전 감독을 경질하고, 송일수(64) 2군 감독을 승격시켰다. 리빌딩을 내세워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4·NC), 최준석(31·롯데)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들도 줄줄이 내보냈다. 하지만 결과는 최근 8년간 2번째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돌아왔다. 프런트가 강하기로 소문난 롯데 사정도 마찬가지다. 김시진(56) 감독의 임기는 내년까지지만, 지난 5월 수석코치 경질과 9월 1군 코치진 개편 과정에서 감독과 프런트의 갈등이 외부로까지 흘러나갔다. 롯데는 2년 연속 가을 야구 ‘구경꾼’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