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외국인타자들 스프링캠프 성적은 어땠나요?
- 작성일
- 14-03-05 21:23
2014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뀐 것이다. 9개 구단이 3명씩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되면서 1명씩의 외국인 타자를 선보인다. 외국인 타자의 성공 여부가 팀 성적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는 8일부터 시작하는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또한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다.
외국인 타자 9명 중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은 타자는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와 SK의 루크 스캇이다. 나바로는 연습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마해영 XTM 해설위원은 “장타력도 있고, 스윙도 좋다. 원래 포지션이 유격수라서 수비 능력도 나쁘지 않다”면서 “어깨도 강하고, 도루 능력도 있다. 전체적으로 좋은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삼성 타선 구성상 4번을 안 쳐도 된다”며 “2번 타순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다른 외국인 타자들보다 유리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준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스캇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스캇은 2할6푼7리에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김 위원은 “자신만의 홈런 존이 형성돼 있는 데다 정확도도 있어서 어느 정도의 타율은 나올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덕분인지 리그가 달라져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가져갈 줄 아는 선수더라”고 평가했다.
계약 당시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KIA의 브렛 필과 롯데의 루이스 히메네스는 스프링캠프 활약이 좋지 못했다. 둘 모두 서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은 “필은 너무 착해 보였다. 한국 훈련을 그대로 다 따라하다가 컨디션이 확 떨어졌다”고 말했다. 마 위원은 히메네스에 대해 “스프링캠프 경기 내용만으로는 물음표가 붙는다”고 했다. 김 위원은 “히메네스가 한 인터뷰에서 ‘너무 서둘렀다’고 인정하더라. 필과 히메네스 모두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좋은 모습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C 에릭 테임즈는 힘과 스피드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LG 조쉬 벨은 3할5푼7리, 2홈런 6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김 위원은 벨에 대해 “스위치 타자로서 오른손 투수의 빠른 공 공략에는 약점이 있어 보인다. 145㎞ 이상 투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의 호르헤 칸투는 1할1푼1리에 그치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넥센의 비니 로티노 또한 “이적한 장민석만큼의 활약만 해준다면 만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의 펠릭스 피에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아예 연습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위원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를 압도할 만한 위압감을 주는 외국인 타자는 없었다”며 “투수들에게는 여전히 박병호가 제일 무서운 타자일 것 같다. 외국인 타자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기대치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9명 중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은 타자는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와 SK의 루크 스캇이다. 나바로는 연습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마해영 XTM 해설위원은 “장타력도 있고, 스윙도 좋다. 원래 포지션이 유격수라서 수비 능력도 나쁘지 않다”면서 “어깨도 강하고, 도루 능력도 있다. 전체적으로 좋은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삼성 타선 구성상 4번을 안 쳐도 된다”며 “2번 타순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다른 외국인 타자들보다 유리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준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스캇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스캇은 2할6푼7리에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김 위원은 “자신만의 홈런 존이 형성돼 있는 데다 정확도도 있어서 어느 정도의 타율은 나올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덕분인지 리그가 달라져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가져갈 줄 아는 선수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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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 스캇. SK 와이번스 제공 |
NC 에릭 테임즈는 힘과 스피드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LG 조쉬 벨은 3할5푼7리, 2홈런 6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김 위원은 벨에 대해 “스위치 타자로서 오른손 투수의 빠른 공 공략에는 약점이 있어 보인다. 145㎞ 이상 투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의 호르헤 칸투는 1할1푼1리에 그치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넥센의 비니 로티노 또한 “이적한 장민석만큼의 활약만 해준다면 만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의 펠릭스 피에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아예 연습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위원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를 압도할 만한 위압감을 주는 외국인 타자는 없었다”며 “투수들에게는 여전히 박병호가 제일 무서운 타자일 것 같다. 외국인 타자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기대치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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