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09&aid=0002305863

지난 2년은 공교롭게도 스프링캠프서 페이스가 제대로 올라오지 못했던 시기다. 직구 구속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못해 시즌 초에도 140km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코칭스태프는 전지훈련 당시 홍상삼에 대해 제 감을 못 찾고 있다고 우려했고 그 우려가 현실이 된 2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김진욱 감독은 홍상삼에 대해 “투구폼이 특이하다는 평도 있으나 그것이 상삼이의 장점이기도 하다. 또한 팔이 돌아나오는 리듬이 너무 좋아 볼의 회전력이 좋다. 2군에 있을 때도 심판들이 ‘1군에서도 이런 볼 끝은 못 봤다’라고 입을 모았을 정도다. 자기 자신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점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충분히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홍상삼도 이번 스프링캠프서 독기를 품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396&aid=0000008865

홍상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 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1개의 공만 던지면서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등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를 찍었다. 지난 12일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전지훈련 첫 실전 테스트를 산뜻하게 시작했던 홍상삼은 16일 넥센과 가진 연습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방어율 0의 행진 중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18&aid=0002566807

김 감독은 "평소에 한계투구수가 적었던 친구다. 80개 넘어가면 얄짤없는데 오늘을 87개를 던졌다. 한계투구수를 넘긴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데 의미를 찾고 싶다. 자기 몸 상태에서는 최고의 볼을 던졌다. 경기 초반 어렵게 끌고가고 실점하긴 했지만 집중력이 많이 도와줬다. 상삼이가 5선발에 들어가서 해주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2114903

살 길은 선발뿐. 경쟁서 탈락하면 불펜에서도 자리없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올시즌 선발경쟁을 펼치고 있는 홍상삼(22)에게 회초리를 들었다.

홍상삼은 지난 6일 일본 가고시마 카모이케구장에서 벌인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동안 7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안타를 많이 맞고 실점을 많이 한 것보다 선발투수로서 무책임한 피칭을 했다는 점이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발이라면 1회부터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남다른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경기 시작전 어깨를 풀면서 어떻게 타자를 공략할 것인지 철저하게 생각을 정리한 뒤에 그날의 승부구를 갖고 마운드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41&aid=0002074459

두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 훈련장인 아이라구장에서는 '에이스' 김선우(35)와 후배 투수 홍상삼(22)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선배가 "넌 꿀밤을 맞아야 한다"며 쫓아가고, 후배는 "나를 견제하는 거냐"며 재빨리 달아났다. 열세 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무색했다. 김선우는 "(홍)상삼이는 '4차원'이다. 엉뚱한 소리를 하고, 남들과 다른 사고를 가졌다"며 "알면 알수록 새롭다. 자꾸 때려주고 싶다"고 웃었다.

김선우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겼다고 한다. 그는 "선배님이 언젠가 '절대 변명하지 말라. 프로는 자신의 투구를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아프다, 컨디션 난조다 라는 소리 말라는 의미다. 나의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선배와 함께 선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홍상삼은 "올해는 잠실구장에서 선발로 당당하게 나서고 싶다. 김선우 선배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