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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선수 통계 (2) 나이







일반적으로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노장군단' 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구단은 바로 한화 이글스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화보다 LG 선수들의 평균연령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짜 '노장 군단'은 바로 LG였다. 올해 선수들의 평균연령은 27.6세로 2008년의 27.3세보다 0.3세 더 많아졌다.

김현수(21)와 임태훈(21) 등 젊은 선수가 투타의 중심이 된 두산이 26.0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어리다. 반면, 같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서울 라이벌' LG는 지난해 27.6세에서 28.5세로 평균 연령이 거의 1살 가까이 많아졌다. LG의 뒤는 평균연령 28.4세의 SK가 이었다. 지난해 8개 구단 평균연령 조사에서 27.9세로 가장 나이 많은 구단이었던 '노장군단' 한화는 올해 28.0세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회춘효과'를 누렸다.


가장 연장자는 한화 투수 송진우(43)다. 반면, 가장 어린 선수는 삼성 신인 정형식(18)으로 두 선수 사이에는 무려 25년차다. 좀 일찍 2세를 본 아버지와 자식의 나이 차이쯤 된다. 1991년 1월 28일에 태어난 정형식이 막 백일을 넘겼을 무렵 송진우는 프로 3년차를 맞아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