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008년 쿨가이에서 찬물로

데뷔 이래로 최악의 성적, 최악의 몸상태를 보여주며

공수주 모두에서 실망만 안기던 박용택

올시즌 그가 아름다운 것은

수위타자 경쟁을 하는 것 때문도 아니고

어느새 하나의 상징이 된 빨간 아대 때문도 아닌

스스로에 대한 믿음

드디어 자신의 스윙을 찾았다며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 믿음

그만큼 주변을 둘러보며, 팬들을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된 믿음

그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20에 실패할지라도

타율왕을 아쉽게 놓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내년시즌에 비록 올해처럼 3할 7푼을 쳐주진 못할지라도

이제야 그를 온전히 믿을 수 있게 되었다







LG 트윈스의 상징이자 적자, 박용택을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ps. 그러니까 오늘 1000안타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