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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조인성... 조인성....
LG팬들에게 이만큼 애증인 이름이 또 있을까싶습니다.



이번 심수창 사건으로 그의 투수 리드능력 및 주장으로써의 능력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뭐 좋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계량화할 수도 없는 리드능력 및 리더쉽은 배제하고 얘기하겠습니다.




조인성의 최대 장점은 뭐였을까요?




잠실에서 10개이상 홈런을 칠 수 있는 펀치력...
그리고 '앉아쏴'라는 명성에 걸맞는 어깨입니다.




올시즌.... 어깬지 어딘지 부상으로 어깨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더군요.
일단 제가 엘지경기 수도없이 봤는데... 도루 잡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거기다 나이가 36살로 적지 않기 때문에...
부상이 회복되어도 그의 송구 능력이 얼마나 회복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펀치력.....





이건 정말 할 말 없는데요....
펀치력 있음 뭐하나요....
정말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안타치는걸 거의 못봤습니다.




홈런이나 타점은 대개 경기가 결정난 시점에서 터지는 안타까움이....





농담반 진담반 제가 올해 자주했던 얘기 중 하나가....

무사에 주자 3루 나가있음 내야 / 파울 플라이
2사에 주자 3루 나가있음 큼지막한 외야플라이....




정말 조인성 타격은 보여주는 수치.... 그 이하라고 봅니다.
찬스에서 조인성 차례가 오면 기대가 안됩니다....



제가 원하는 조인성... 그러니까 8번슬롯에 들어갈 타자의 능력은....

.220 15홈런이 아니라....
.270 8홈런 입니다.




(옆동네에서 퍼온 그림입니다..... 하아....)


조인성.... 그동안 프랜차이즈로 열심히 해왔단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FA로 34억이나 받은... 것도 우승을 노리고 투자하는 팀의 주전포수로
36살의 조인성은 이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공격력은 말할것도 없고 수비에서의 장점도 사라져 가는 시점에서
과감한 세대교체의 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올해 본의아니게 김태군을 테스트해본것은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검증이 된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주전포수자리가 김태군에게 아직 버거워 보이기 때문에 (4키로나 빠졌다는... ㄷㄷㄷ)
우선 조인성을 주전으로 끌고가기는 하되....
그 비중을 많이 줄여나갔으면 싶습니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둘이 비중이 엇비슷해질만큼 태군이의 비중을 높여줬으면 싶네요.





조인성의 타격이 포사다처럼 시원시원하기라도 했다면 지명 대타도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활용하기엔 그의 방망이는..... ㅠㅠ





여튼 올해 이태원이라는 훈남 포수도 뽑았으니....
2011년쯤에는 김태군 - 이태원 라인 보고 싶네여.....
수창이 완봉하고 태원이가 공받고....
(송승복 - 김주혁 주연의 영화 '무적엘지'ㅋㅋㅋ)





15년 엘빠가 안타까운 마음에 생각없이 주절거린글이니...
조인성 팬분들 혹시라도 넘 노여워 말아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