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로야구 개막특집] 해설위원들이 뽑은 5강은 ‘삼성·두산·넥센·SK·LG’
- 작성일
- 15-03-26 14:55
프로야구 전문가들이 뽑은 올시즌 가을야구의 주인 5강의 윤곽은 대체로 선명하다.
‘스포츠경향’이 2015년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해설위원 10인을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이 올시즌 5강에 오를 팀으로 삼성, SK, 두산, 넥센, LG를 꼽았다. 10명 중 7명의 해설위원이 같은 대답을 했다.
5강에 언급된 팀들 중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삼성, 넥센, LG 등 3팀이다.
 |
주목할 점은 지난해 4강에 오르지 못했던 팀들인 SK와 두산이 두드러지게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다.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삼성과 SK, 두산이 3강”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SK는 올시즌부터 김용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정, 김강민 등이 잔류했다. 미국 진출이 좌절된 김광현 역시 팀에 남았다. SK는 올시즌 다시 ‘SK왕조’를 일구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
| 올시즌에도 우승후보 팀으로 뽑힌 삼성. 스포츠경향DB |
반면 나머지 3명의 해설위원은 5강의 자리에 오를 팀에 대한 의견을 달리했다.
김선우 해설위원과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 SK, 두산, 넥센과 함께 NC를 5강 팀으로 꼽았다. NC는 지난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다.
 |
| 삼성의 대항마로 꼽히는 SK. 스포츠경향DB |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삼성, SK, LG, 두산과 함께 김성근 감독이 부임해 화제를 모은 한화를 5강 팀으로 꼽았다.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는 10명의 해설위원 중 8명이 의견을 같이 했다. 대부분의 해설위원은 올시즌에도 삼성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이 배영수, 권혁 등이 빠져서 전력이 하락했다고 하지만 다른 팀들이 이기려면 아래 팀들의 전력이 더 상승해야 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올해부터 마이크를 잡은 조성환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만이 우승팀을 SK로 꼽았다.
조 위원은 “김광현이 잔류했고 트래비스 밴와트가 재계약해 투수진이 안정돼 있다. FA 선수들은 대우를 잘 받았고, 우승 경험했던 베테랑들도 각성했을 것 같다. 김용희 감독의 소통 능력도 장점이다”라며 “현재로서는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우승을 예상한 8명의 해설위원들도 SK를 견제 1순위 팀으로 꼽았다. 이들 중 5명이 SK가 삼성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용병 메릴 켈리까지 잘 해준다면 그다지 모자람이 없다”고 했다.
나머지 3명은 두산, 넥센 등을 삼성의 대항마로 꼽았다.
이용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넥센 마운드가 강해졌다. 중간 투수진도 두터워지고 힘이 느껴진다”며 “강정호가 빠지긴 했지만 김민성,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어느 정도 메워줘 타선의 파워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좋아질 것이다. 수비 포지션이 변화할 때도 대응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을 대항마로 고른 최원호 해설위원은 “불펜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전력은 삼성에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