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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광수

시즌 28.2이닝 4.08 WHIP 1.95 타출장 0.347 0.420 0.449 0.869
한화 09.1이닝 1.93 WHIP 1.29 타출장 0.265 0.325 0.382 0.707
엘지 19.1이닝 5.12 WHIP 2.28 타출장 0.381 0.459 0.476 0.935


김광수는 좋은 공에도 불구하고 제구력 부족으로 피해가는 피칭을 하다가 얻어맞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좋은 공에 LG는 승부를 걸었고 마무리로 기용했지만 마무리로 쓰기엔 제구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최악의 상성을 맞이 했었죠.

한화로 와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박정진과 바티스타라는 필승조가 버티고 있는 한화로 이적해서는 지고 있거나 크게 이기는 상황에서 이닝을 먹어주는 불펜으로 탈바꿈했고 그 영향은 바로 성적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그래도 계기가 없었으면 달라지진 않았을겁니다.

이적후 첫 경기에 롯데전 조성환에게 투런을 허용했고 7일만에 등판한 그 다음 경기인 KIA전...
최진행의 홈런으로 6:3까지 쫓아가던 상황에 나왔습니다.
근데 1이닝동안 출루를 3명이나 시키면서 위기상황을 만들어버렸죠 -_-

그런데 그걸 무실점으로 막고 9회 한화는 4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때 이후로 분식은 하지만 그럭저럭 잘 던져주고 있습니다.
144~147km에 낮게 형성되는 직구만 많이 던져주면 더할나위 없을 거 같긴 하지만요 ㅋㅋ

김광수의 구위를 믿고 적응을 위해 노력해준 코칭스태프의 힘과 새팀에서 잘하고픈 김광수의 노력의 결실은 과연 어떨까요?

팀에선 내년 선발로 시험해보겠다는 계획이 있는데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양훈의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잘 적응해줬으면 합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0807114417907&p=SpoChosun

한화 김광수, "LG전 나와도 편하게 던질 것"


실제로 김광수는 올시즌 LG에서 마무리 보직을 맡으면서 엄청난 심적 부담을 느꼈다. 최고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가졌지만, 팀 승리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그는 한화 이적 후 큰 짐을 덜게 된 것은 물론, 지난해 보여준 '전천후 마당쇠 모드'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0808121508469&p=poctan

'한화맨'김광수, "LG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김광수는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니까 뭐라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특히 김광수는 첫 타자 조인성과 맞대결에 대해서 "나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조)인성이형이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형과 눈을 맞추려 했다. 그런데 날 피하더라. 그리고 너무 진지했다"고 말한 뒤 "그러자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됐다"면서 볼넷을 내주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수는 "나도 모르게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볼넷을 내줬고, 어렵게 승부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후속타자들을 잡아내면서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