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울 원상이가 올 시즌들어 10경기만에 드디어 승리투수가 되었네요ㅠㅠ
발로 던지는 듯한 경기 내용에 여기저기서 화상이라고 해도 암 말도 못하고 그랬는데ㅠㅠㅠ
작년 운발은 초반에 다 써버렸는지 후반 들어 이십몇 이닝 무실점 하고 있을 때도 승수와는 인연이 없어서 11개월 만에 승리투수ㅠㅠ

그래도 보면 요즘 들어서 내용도 쫌 좋아지고 있거든요;;

4월 7일 두산 5 1/3이닝 4실점 4자책 4삼진 3피홈런 1볼넷 <-5회까지 잘 던지다가 6회 들어 한 타자 잡고 눈 깜짝할 새에 3실점;
4월 12일 롯데 5이닝 4실점 4자책 0삼진 2피홈런 2볼넷
4월 18일 SK 5이닝 3실점 3자책 3삼진 0피홈런 4볼넷
4월 26일 두산 2이닝 3실점 3자책 0삼진 0피홈런 5볼넷
5월 1일 기아 5이닝 2실점 1자책 4삼진 1피홈런 3볼넷 <-이날도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고 내려갔죠. 무승부가 되었지만...()
5월 7일 삼성 3이닝 4실점 4자책 2삼진 0피홈런 3볼넷 <-이 경기 후 2군으로;;
5월 22일 엘지 1 1/3이닝 0실점 0자책 1삼진 0피홈런 0볼넷 <-불펜 등판
5월 26일 삼성 5 1/3이닝 1실점 1자책 1삼진 1피홈런 3볼넷 <-이날도 그럭저럭 잘 던지고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고 내려갔죠. 졌지만...()
5월 31일 두산 6이닝 2실점 2자책 4삼진 1피홈런 2볼넷 <-9경기만에 첫 퀄리티 스타트
6월 5일 SK 6이닝 0실점 0자책 2삼진 0피홈런 3볼넷<-올 시즌 들어 첫 승ㅠㅠ 두번째 퀄리티 스타트ㅠㅠ

원상이는 아 잘 던지고 있구나 싶으면 갑자기 볼질하고(어제 경기도 그랬죠-_-;;; 사실 인터뷰때 그것 좀 물어보길 바랬는데 뜬금없이 볼질한 후 코치님 올라와서 뭐라고 했냐고 물어보더군요. 훈련할 때야 모르지만 경기중 마운드에 올라와서는 할 얘기가 두 가지밖에 없지 않나요? 계속 던지게 해야 하면 자신감있게 던지라고 할 테고 강판시켜야 하면 수고했다고 하겠죠;;) 홈런맞고, 만루가 되어서 뒷목 잡고 있으면 뜬금없이 잘 마무리하고;;
이런 뜬금없음이 원상이에게 거는 기대를 저버리지 못 하게 하네요.ㅎㅎ 자신감있게 집중해서 던지면 정말 좋은 투수가 될 것 같거든요. 울 어린 투수들이 다들 그런 기대를 하게 하지만ㅎㅎㅎㅎ

우원상 닉넴 달고 있으면서도 원상이 인터뷰 하는 것 어제 첨 봤는데^^ 이넘 목소리 참 좋더군요. 앞으로 인터뷰 좀 자주 하자 이넘아

+
이거랑 별개로 어제 경기는;; 참 이넘의 팀은 쉽게 이기지를 못하는고나 싶더군요. (그제 경기는 현진 이글스 경기였으니 제외;)
잘 막아주시던 마사장님 뜬금없이 홈런 맞고 그 다음 타자는 잘 잡고 또 안타를 맞아서; 구위가 떨어졌다는 판단이 들어서 바꾼건지 세이브 상황이 되어서 바꾼건지 모르겠지만(설마 후자는 아니겠지요;;) 암튼 몸은 다 풀고 나온건가 불안불안한 가운데 딱 2땅으로 끝날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느닷없이 실책이ㅠㅠㅠㅠ 순식간에 이어지는 볼넷 안타 2실점. 정말 뒷목잡게 하더라고요. 그 다음에도 또 안타가 나와서 우리 9회말 타순이 어떻게 되더라를 따지며 정말 좌절인 상황이었는데 그 순간 여상이-광민이-희근이로 이어지는 홈에서 태그아웃. 정경배 선수였나요 응 왜 저런 주루를;; 하기 전에 울 애들 이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ㅠㅠㅠ 싶어서 감동이었습니다. 아직 더블플레이도 불안불안 거의 못 잡아내는 애들인데요. 암튼 이겼으니 뭐ㅎㅎㅎ

훈이 어제도 쉬었네요^^
마사장님 조금 좋아지시는 것 같지 않나요.
재규 여전히 좋았고
안타 다섯 개 볼넷 두 개 얻어냈는데 4:3 승이라니 홈런이 좋긴 좋네요. ㅎㅎㅎ
어제 보니 광민이도 모자 한 구석에 52라고 써 넣었더군요. 근데 어쩐지 소심해 보이는 글자체ㅎㅎㅎ 애고 자신도 몸이 성치 않으면서 참... 여상이는 헬멧에도 52라고 붙여놓은 것이 귀엽더군요. 처음에는 뭐라고 써 있는지는 잘 안 보이고 그저 숫자같길래, 모자가 자주 섞이나 왜 모자에 번호를 써 놓았지 하기도 했답니다. 별명이가 이 기운들을 잘 받아서 컨디션이 빨리 좋아지면 좋겠네요.


'승승장구' 한화, 4연승에도 불안한 과제 '뒷문'
이기고 있는 가운데 계속 뒷문이 불안하긴 하네요. 그간 선발진이 메롱인 가운데 불펜으로 버텨냈으니 뭐...ㅠㅠㅠ 그래도 불펜이 메롱으로 들어가는데 선발진이 제 정신을 차리고 있어 다행입니다. 죽으라는 법은 없네요. 훈이 좀 쉬고 토마스 가정이 안정되면 좀 괜찮아지겠죠? 폐렴은 그냥 며칠 쉬면서 치료받으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오래 가네요. 쾌차하시길.

[이인영의 용병이야기] 크루세타와 디아즈 우정
잘 모르는 나라에 가족이랑 같이 가서 야구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성적이 나쁘면 바로 계약 해지될 수도 있는 신분이잖아요. 디아즈 계속 같이 할 수 있을지 없을지로 말이 많은데, 지금같은 모습 보여주면서 오래 한국에서 야구하면 좋겠네요.

[야구 스터디] 김태완 35경기연속 ‘공치는 날’ 없다
연속 기록이란 것이 이런 건가 봐요. 0패한 날도 태완이가 출루했다면 위안거리라도 되더군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호세가 갖고 있는 63연속경기라는데, 아직 멀어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 태완이 참 기특합니다^^ 태완이 덕분에 별명이도 좀 맘놓고 치료받을 수 있겠지요.

[런 다운] 김인식의 넋두리
머 감독님 기사가 났길래 보긴 했는데, 울팀 정도면 그래도 야수들 잘 크고 있는 거 아닌가요()

 유원상, 같은 구장서 같은 팀에 11개월만의 V
그리고보니 11개월 전의 승리가 대전구장에서 SK 상대 경기였군요^^

+
이원석 선수 쾌유를 빕니다. 올 시즌 선수들 부상이 너무 많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