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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구성 문제로 고심중인 KIA는 로페즈와의 재계약은 일찌감치 확정하고 세부 조율에 들어갔다. '로페즈+투수 혹은 타자'가 용병 구성의 밑그림. 타자 용병 영입 문제는 트레이드 등 타선 보강안을 두루 살펴본 뒤 최종 결정할 예정. 만약 타자 용병 영입을 확정할 경우 올시즌 활약했던 콜론은 트레이드 카드 등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로페즈와의 재계약 방침을 확정한 이유는 탁월한 이닝 소화력 때문이다. 로페즈는 올시즌 4승10패 방어율 4.6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26차례의 선발 등판 중 퀄리티 스타트가 12차례나 된다. 선발로 나선 경기 평균 이닝수도 약 6⅓이닝에 달한다. 게다가 로페즈는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후반 10경기서 3승2패, 방어율 3.17로 전반 성적(17경기 1승8패, 5.63)보다 좋았다. 2009년에 잦은 등판으로 피로했던 어깨를 올시즌 푹 쉰 셈이라 2011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과격한 돌출행동으로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타선 불발과 수비 미스, 불펜 난조 속에 로페즈는 올시즌 수차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던지고 쓰레기통을 걷어차는 등 거친 행동으로 팀 분위기를 해쳤다. 자체 징계로 벌금형까지 받았다.

구단이나 코칭스태프 모두 이같은 행동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KIA 김조호 단장은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예방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계약조항에 넣을 것임을 암시했다. 조범현 감독 역시 "로페즈와의 계약에 앞서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며 강제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사읽어보니 재계약 한건 아니고 하려고 협상중인것 같은데 저 조건을 넣으려고 하는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