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개인적으로 올시즌 타격만은 엘지가 원톱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98년 월드컵 네덜란드 전을 보는 것처럼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무지 두들겨 맞고 나니,

이제 스탯이고 나발이고 체감 공포는 두산이 왕인 것 같습니다.-_-b

이종욱 오늘 타격감이 좋구나....고영민 쉽게 넘기네....이성열 힘 좋네...김현수야 안타 주고 시작하고...김동주....응?! 왜 6점이나...


2. 냄비스럽게 순식간에 털리는 로페즈님을 보며 구동순이 좋을 뻔 했나....싶었습니다만

누가 나와도 안 될 것 같아 각 잡고 반성했습니다.

6회에 임태훈에게 안타 치는 것 보고 우리도 타격이 되잖아...라는 부질없는 희망을 가졌다가

정재훈-고창성 등등을 맞이하며 문득

"올시즌 기아 주자 3루시 득점 0%"라는 짤방이 떠오르며 재작년 변비야구가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무지무지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원섭 상대로 직구를 찔러넣은 정재훈은 그저 ㅎㄷㄷ


3. 문학-사직 경기 같은 경우 특정 팀 팬이 아니라 제법 재밌는 경기구나 싶었습니다만

대구경기를 보며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시즌 개막전 절치부심하고 나온 국내 최고 마무리 오승환에게 블론을 안긴 LG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