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어제 류감독 인터뷰中
- 작성일
- 12-05-16 10:36
리포터 - 후반에 최형우를 교체하셨는데요. 내일이후 라인업에 영향을 주는 건가요?
류감독 - 아닙니다. 최형우는 내일시합에도 나와야 합니다....음....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올해안으로 홈런 하나는 안치겠습니까?"
.......
평상시와 다름없는 어조와 말투였지만 라욘즈가 상황이 좋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죠.
1) 탈보트를 일찍 교체한점
-> 일요일에 등판하기 위해서 100구를 안넘도록 했다.
->> 6선발이 무너진 상태죠. 차우찬,정인욱의 병삽질로 인해 로테이션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아마 그 둘이 정신차리기전에는 5선발을 유지할듯 합니다.
탈봇,고든,윤성환,장원삼,배영수 로테이션입니다.
5월만 넘기면 6월장마에 등판간격이 길어질수 있으므로 6월까지는 이대로 흘러가도 큰 무리는 없을듯 해요.
2) 5할승율을 맞췄는데 앞으로 무리하지 않고 5할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시즌전과는 사뭇다른 느낌이죠. 치고 올라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현 상황을 유지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아마 차우찬과 최형우의 부진, 아직 불펜진의 경기력이 덜올라왔다고 판단해서 내린 전략변화로 보여집니다.
3) 후반에 최형우를 빼고 정형식을 넣은점은 상당히 좋게 봅니다.
최형우가 욕먹어도 싼점은 전혀 팀배팅을 안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감독입장에서 최형우는 최형우대로 팀은 팀대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제 운영은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최형우는 자신의 타격컨디션을 찾기 위해서 볼카운트나 주자 상황, 아웃카운트상황을 무시하고 풀스윙만 하고 있는데요.
이왕 망한거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상황에 따른 타격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클린업 자리가 8개구단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이것은 최형우가 안하무인식의 타격을 하고 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홈런 한방을 치기 위해서 팀이고 나발이고 없는 스윙을 보여주고 있죠. 본인입장에서는 팀전력에 도움이 안되고 있으니
무척 조급할텐데.. 그게 한게임 홈런쳤다고 갑자기 올라올지도 미지수고; 그나마 짧은 스윙으로 팀배팅이라도 해줌으로써 팀전력에
보탬이 된다면 본인의 자신감이나 자존심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추신) 권혁이 다시 저를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게 희망고문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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