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김기태 감독 “내게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작성일
- 14-10-28 17:33
KIA가 김기태 감독 체재로 새 출발선에 섰다. 세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령탑 영입을 두고 홍역을 치른 KIA는 28일 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팀 정비에 돌입했다.
프로에서는 고향팀에서 한번도 뛰어보지 못한 김 감독은 “고향인 광주를 떠난 게 1986년 11월이었는데 18년 만에 돌아왔다”며 “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팬들이 즐거워 하실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IA의 실패 요인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문제들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손볼지 고민해서 좋은 방향을 찾아가도록 하겠다. 각 분야의 보고를 받아 완벽하게 파악한 뒤 내년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겠다”며 진단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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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 KIA 감독. 스포츠경향DB |
김 감독은 팀 전반에 대한 보고와 정비를 마치는대로 오는 29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는 마무리 훈련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팀 성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보다 팀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며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재차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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