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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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류현진은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쉽게 이겼다"면서 "다른 선발보다는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마운드에 오른다. 그래야 불펜투수들이 쉴 수 있기 때문이다"며 긴 이닝을 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현진아ㅠㅠㅠㅠ

목동에 도착하니 6회 말이었습니다; 점수는 이미 7점차인지 6점차인지 벌어져 있고;; 경기도민이 평일 경기 보러 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나 싶긴 했지만;; 현진이 던지는 것 끄트머리도 조금 보고 별명이 내야 안타ㄱ- 치는 것도 보고 꽃 3런 치는 것도 보고 재밌었어요.ㅎ 오늘 뵈었던 분들 반갑습니다^^ 구단주님이 신길역까지 태워다 주셔서 집에도 잘 왔구요. 제가 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괴리가 심해서 귀여운 척 그만 하고 살라는 소리를 자주 듣기는 해요. =ㅂ=

사진은 우리 돼지 입니다. 별 쓸데는 없지만 애완용으로 키우며 네번째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귀엽거든요ㅎ 철들고 야구장에 처음 갔는데 기억보다 너무나 짧은 1루까지의 거리에 별명이는 저만큼을 못 뛰어서 늘 내야땅볼이고나ㄱ- 했는데 오늘 내야안타 하나 치더군요.
현진이 던질 때는 와 현진이다, 하면서 현진이만 보고 있느라고 사진기 생각도 못 하고 전광판 구속 확인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박성호 선수도 참 괜찮더군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불펜에서 든든하게 던져 주었으면 합니다. 마정길 선수가 작년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 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고ㅜ 필사마도 몸풀러 막판에 올라오셨구요. 그리고 이도형 선수 대타로 나올 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환호. 정말 다들 빠른 이닝 마무리를 원한 것인지ㅎㅎ 그리고 플라이볼이 떨어지는 자리 부근에는 늘 선진이가 있어서 다들 웃었습니다. 무지 공이 잡고 싶은가 봅니다.ㅎㅎㅎ

잠실에서 경기할 때 가고 싶은 경기가 원상이 선발날인데 금요일에 회식이 있어서 아무래도 어렵겠고, 아니 그것보다 퇴근하고 잠실 도착해봐야 원상이는 내려간지 오래이겠고; 주말에 갈 수 있도록 시간이 나면 좋겠네요.ㅎ 집에 와서 밥먹고 다른 분들 글 보고 하니 이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