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탈보트, 한화 시즌 첫 완투승…김태균은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
- 작성일
- 15-06-09 21:35
 |
| 미치 탈보트 |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은 개인통산 7번째로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속에 김태균이 연타석 홈런포를 때려 6-2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공동 6위였던 한화는 올시즌 5번째로 30승 고지에 오르며 승률 5할에서 ‘＋2승’을 기록, ‘5강’ 진입을 눈 앞에 뒀다.
한화 선발로 나선 탈보트는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2실점(1자책)으로 삼성의 강타선을 요리, 1군 복귀 이후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2012년 삼성에서 뛰었던 탈보트가 KBO리그에서 완투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올시즌 한화 투수 중 완투승을 거둔 것도 탈보트가 처음이었다.
타석에서 김태균은 시즌 9호와 10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며 개인통산 7번째로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1회말 야마이코 나바로가 상대 실책, 구자욱은 볼넷을 고르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최형우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끌려가던 한화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우선상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김태균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역전했다.
6회에는 김태균이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8회초 주현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등장한 김태균이 삼성 두번째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30ｍ짜리 대형 홈런을 날려 6-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기록했으나 6안타로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가장 경기 시간이 긴 팀인 한화는 이날 탈보트가 완투한 덕분에 불펜투수를 한 명도 투입하지 않고 2시간 29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