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다 내탓이지 뭐” 9일 대전 두산전, 김성근의 복기
- 작성일
- 15-07-10 22:23
김성근 한화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대전 두산전을 복기했다. 그리고 “다 내 미스였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두산을 상대로 5-1로 앞서다 선발 안영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들이 모두 흔들리며 5-6으로 역전패했다. 누가봐도 한화가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경기에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으로 김 감독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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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한화 감독.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
김 감독은 “신성현과 권용관을 그냥 쓴 것이 아쉬웠다”며 “원래대로라면 대타를 썼어야 할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는 치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 놔뒀는데 둘 다 삼진으로 물러났다”며 “판단 미스였다. 경기를 지면 다 내 판단 미스”라고 자책했다.
김 감독은 이어 두산 계투진에 대해 입이 마르게 칭찬을 이어갔다. 특히 마무리로 나섰던 이현승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솔직히 TV로 봤을 때는 그렇게 위력적인 투수인지 몰랐다”며 “그런데 어제는 공이 엄청 좋았다. 이종환이 그렇게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것도 처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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