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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http://www.contentlink.co.kr/images/v4/text_icon_v2.gif) no-repeat; BORDER-LEFT: red 0px solid; WIDTH: 12px; BORDER-BOTTOM: red 0px solid">간판 선수가 다른 팀에 호감을 보인다면 구단 관계자는 http://www.contentlink.co.kr/images/v4/text_icon_v2.gif) no-repeat; BORDER-LEFT: red 0px solid; WIDTH: 12px; BORDER-BOTTOM: red 0px solid">가슴이 '철렁'할 것이다.

　SK 김광현이 1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LG를 친정팀이라고 표현해 구단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경기전 불펜에서 준비를 하던 김광현은 "유독 LG전에 나가면 후달린다. 아마도 친정팀이라 그런가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와 얽힌 추억을 공개했다. 초등학생 시절인 94년 무렵부터 김광현은 김재현 서용빈 유지현 등이 활약을 하는 LG의 왕팬이 됐다. 그러다보니 지금도 LG와 경기를 하면 더 긴장이 되고, 반대로 한지붕 라이벌인 두산전에는 더욱 악착같이 던지게 된다고 깜짝 고백했다.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김광현의 발언을 구단 관계자도 듣게 됐다. 이에 구단 관계자는 "과거에 LG를 좋아했다는 것이지. 얼마나 인간적이냐?"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아차' 싶었던 김광현 역시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광현은 "아무리 친정팀이라 해도 경기에 임하면 나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 이제는 LG가 나를 도와줄 때가 된 것 아니겠느냐"며 특유의 살인 http://www.contentlink.co.kr/images/v4/text_icon_v2.gif) no-repeat; BORDER-LEFT: red 0px solid; WIDTH: 12px; BORDER-BOTTOM: red 0px solid">미소를 지어보였다.

　< 대전=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