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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4년의 첫 혹사순위 올려봅니다.


예전에는 매주 월요일 작업해서 올렸었는데..

이게 원체 노가다작업이다보니... 이래저래 사는게 바빠지며 시간을 못내고 있네요. ^^;



먼저 올해 4월 한 달간 혹사지수 만들며 느꼈던 것은,

2011년까지는 프로야구 전체적으로 불펜들의 혹사정도가 크게 나타나던 것이,

2012년과 2013년은 많은 팀들에서 선발이 먹는 이닝이 늘어나며, 불펜들의 혹사정도도 꽤 줄었었는데요.


올해는 타고투저의 영향인지,

다시 2011년 이전의 모습처럼 불펜들의 혹사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네요.



그 일례가.. 2012년, 2013년의 경우 Top 10에 선발투수들의 이름이 절반 이상 올라오기도 했었는데...

올해는 혹사 Top10에서 선발은 9위를 차지한 니퍼트 1명 뿐이네요.



일단은 4월 28일 현재 혹사순위 Top 10 올려봅니다.


<2014. 4.28 현재 KBO 혹사순위>
 
 1.박정배( S K) 15경기 15.2이닝(투구수 253) 혹사지수 806.5 (2.87 5승 1패 0세 5홀)
 2.차우찬(삼성) 12경기 13.1이닝(투구수 253) 혹사지수 734.0 (4.73 0승 0패 0세 3홀)
 3.임창민( N C) 10경기 14.2이닝(투구수 287) 혹사지수 722.5 (8.59 3승 1패 0세 1홀)
 4.원종현( N C) 12경기 15.1이닝(투구수 275) 혹사지수 717.0 (2.93 1승 0패 1세 0홀)
 5.조상우(넥센) 12경기 15.2이닝(투구수 266) 혹사지수 675.0 (2.87 2승 0패 0세 3홀)

 6.정대현(롯데) 13경기 11.1이닝(투구수 197) 혹사지수 672.0 (7.15 1승 2패 1세 1홀)
 7.한현희(넥센) 12경기 14.0이닝(투구수 266) 혹사지수 658.0 (1.29 1승 0패 0세 7홀)
 8.전유수( S K) 12경기 13.2이닝(투구수 245) 혹사지수 647.5 (3.29 1승 1패 0세 0홀)
 9.니퍼트(두산)  6경기 36.0이닝(투구수 644) 혹사지수 644.0 (4.50 3승 3패 0세 0홀)
10.윤규진(한화)  8경기 20.0이닝(투구수 353) 혹사지수 632.5 (4.05 1승 0패 0세 1홀)

류중일 감독 부임이후 삼성 투수들은 혹사순위 상위권에서 이름을 보기 힘들었었는데요.

작년 최종혹사순위 3위에 올랐던 삼성 차우찬이, 올해에도 2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네요.


차우찬은 출장 경기수나 이닝에 비해 투구수가 많은 편이고(이닝당 투구수 18.975개),

또 연투했던 경기가 많고, (예를 들면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등판)

연투로 등판했던 날 투구수도 많은 편이어서 혹사지수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현재 KBO에서 경기 출장 2위(15경기, 1위는 SK 박희수 16경기),

10경기 이상 등판 투수중 이닝수 공동 1위(15.2이닝, 넥센 조상우도 15.2이닝),

덤으로 다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정배선수가 현재 혹사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박정배의 페이스는 과거 금강불괴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혹사순위 1위를 달리던 정우람의 페이스와 비슷한 상황인데요. 페이스 조절이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선발중에선 현재 투구이닝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퍼트만이 유일하게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서 11~20위의 순위도 올려봅니다.
 
11.강영식(롯데) 14경기 13.0이닝 (투구수 227) 혹사지수 631.0
12.진해수( S K) 16경기 11.0이닝 (투구수 206) 혹사지수 624.0
13.마정길(넥센) 10경기 14.1이닝 (투주수 232) 혹사지수 596.0
14.벤헤켄(넥센)  6경기 35.2이닝 (투구수 595) 혹사지수 595.0
15.한승혁(기아)  6경기 22.0이닝 (투구수 409) 혹사지수 556.5

16.이명우(롯데) 13경기 10.2이닝 (투구수 191) 혹사지수 541.0
17.김희걸(삼성) 12경기 12.0이닝 (투구수 213) 혹사지수 539.0
18.옥스프링(롯데)6경기 35.1이닝 (투구수 534) 혹사지수 534.0
19.양현종(기아)  5경기 33.0이닝 (투구수 534) 혹사지수 534.0
20.유희관(두산)  5경기 35.1이닝 (투구수 526) 혹사지수 526.0



현재 출장경기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진해수선수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참고로 유희관의 경우 35.1이닝으로 꽤 많은 이닝을 던졌지만, (투구이닝 전체 3위)
이닝당 투구수가 14.89개로 적은 편이라 이닝에 비해 순위는 높지 않네요.


찾아보니 올시즌 선발 투수중 이닝당 투구수가 15개 이하인 선수는 거의 없네요.


이재학선수는 34.2이닝을 던졌는데.. 이닝당 투구수가 14.37개로 수준급 불펜투수 수준이네요. -0-



이상 2014년 시즌 첫 혹사순위였슴다. ^^;
 
 

ps : 노가다로 만든 자료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류 발견하시면 가차없이 지적해 주세요. ^^

<※ 혹사지수의 계산 로직>
 
투구수를 기준으로 휴식일에 따른 가중치 부여
 
휴식일 없이 등판 : 투구수 X 4
1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3
2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2
3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5
4일 이상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 (=가중치 없음)
 
이상 제 맘대로 만든 기준입니다. ^^;;